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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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최철원
칼끝 바람이
아직은
귓불을 에우는 2월
길가에 선
목련은 벌써
기지개를 켜고
대지는 소리 없이
분주하다
문 뒤에 숨어
오실님을 기다리는
새색시의 마음으로
나도,
봄 마중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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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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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는 속일 수 없지요
또한 우주의 변화도 그 이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고요
얼마전까지는 봄날 같은 날씨로 아파트 주변 목련도 꽃봉우리를 내밀곤 했지요
보이지 않는 반가운 손님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게 다가 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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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속에 또다른 계절이 숨어 뒤따라오고 있지요
한겨울속에 따사로운 봄길이 조금씩 형체 드러남이
해가 길어지고 있다는 증표가 아닐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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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봄 맞이하려 몸부림 치는 목련이 2월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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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흐름은 이미 약속 같지만,
만물의 염원이 만들어낸 결과 같기도 해요.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