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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봄 시 조소영 (합평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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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196회 작성일 2017-02-18 16:01

본문

마늘의 봄  /  조소영

추수가 끝난 시래기 들판
등 굽은 백로처럼
지붕 밑 처마 이엉 다발 풀어
거름 밭
꾹꾹 매움을 넣는다
부엉이 눈물 너 됫박
고무신 발걸음 몇 접
볏짚 이불 덮고 
멀리 들려오는 순돌이 
개짖는 자장가 삼아
까치밥 홍시 등불 두개
언 땅에서도 매운 바람
그러쥐었다가
뾰족이 내민 저 알싸한 
그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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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것이라고 했답니다.
거름 밭에 꾹꾹 매움을 넣고
부엉이 눈물 (서)너 됫박
고무신 발걸음 몇 접으로
부지런히 찾아 나서는 사람에게
언 땅에 매운 바람 그러쥔 마늘 싹처럼
그리움 가득 봄은 온다는 것이겠지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시 한 편으로
겨우내 추웠던 우리들 마음의 뜨락에
훈훈한 봄 기운을 가득 선물하셨네요.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은 겨울의 혹독한 시련을 견더낸 식품이지요
눈이 오는 발자국 소리까지, 한 겨울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그의 마음은 뜨겁고 알싸한 것이지요
봄을 전하는 푸른 새싹처럼 화자의 강한 명력과 진한 향기를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 습작으로 준비된 삼월에 탄생되실
시인님 2월에 미리 바깥세상 나오셔서
주변을 환희 밝혀 주시니 더없이 감사 드립니다
무엇보다 반가워습니다
마늘의 톡쏘는 작품으로 자극을 진하게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늘을  익히면 달콤한 성분으로
주변을 포근히 감싸주기도 한답니다
창작의 날개를 펼칠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늘밭 덮으라고 성화 하시던 아버님이 생각나는군요
그일은 왜그리 하기가 싫었던지
아마도 지개질 한 번 이라도 않으려고 그랬을겁니다 ~
봄이 오기 전 이맘 때면 불 놓아 태워서 거름으로 땅속에 스며들 것 이고요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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