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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솟는 새벽녘의 가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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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74회 작성일 2005-10-03 16:50

본문



Dsc06899.jpg

구절초

샘솟는 새벽녘의 가을 향기

청아한 바람이 나의 뺨을 스친다
가을의 신선한 향기가
나의 코끝을 자극하며
한줄기 바람타고
나의 어깨 위를 감싸주며
살포시 미소 짓는다
희미한 네온 등이 오늘따라
한층 거리를 밝게 비추어 주고
오고가는 차량들의 바쁜 움직임 때문인지
새벽하늘이 더 맑아 보인다
짙어가는 가을의 상큼한 무늬가
나의 가슴 속에 스며들며
싱그러운 감촉이 나의 옷깃을 스칠 때
두 눈가에 피어오른 한줄기 햇살 같은 그리움이
왠지 나의 마음에 심금을 울려준다

2005. 10. 03. (월) 素 潭 윤복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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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싱그러운 감촉이 나의 옷깃을 스칠 때
두 눈가에 피어오른 한줄기 햇살 같은 그리움이
왠지 나의 마음에 심금을 울려준다"

그리움이 행복입니다. 시인의 활력소입니다. 그렇기에그것은  살아있다는 증거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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