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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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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6건 조회 1,536회 작성일 2005-10-01 16:28

본문

구월은 가고/詩. 박 태 원

안개 헤치고
바람 들녘 지나
달려 왔습니다.

구월의 막다른 길
피어오르는 국화 향
아직도 다 피우기 전에
아쉬운 세월의 한 자락을
접어야 함이 서럽습니다.

어쩜,
시월이 더욱 화려하고
진귀한 사랑으로 
나를 반겨 줄는지도 모릅니다.

산과들
월남치마처럼 매혹의 치장하고 
누런 오곡의 입맛으로 
허기진 배 채워 계절의 보화로
빼곡이 얻어 들여도
시월 얻은 기쁨보다
구월 잃은 슬픔에 
마음이 시립니다.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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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태일시인님,백원기시인님
10월은 아름다운 결실이 기득하시고
하시는일에 복이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태원시인님, 저는 지금 충격!! 꽈~당 !!
어제가 9월의 마지막날이었네요. 제 개인적으로 잊어서는 안되는 날이었는데...
마음이 시립니다. 구월의 마지막날을 잃은 슬픔에 .... 거기다 비까지...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강연옥시인님 무슨날이길레 그렇게잊은데
애닯아 하나요.내일 제주도한번 갔다올려구요
오영근시인님 머물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10월이 더욱 아름다움이 영그는계절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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