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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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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1,458회 작성일 2008-09-25 15:40

본문

TO 사랑하는 딸

짧은 명절 연휴 보내고 회사 일에 잘 적응하고 있니 
아빠는 며칠 음식물 쓰레기 치우느라 힘이 많이 들었다 
어쩜 내 딸이 이렇게 어른스럽니
몇 푼 안 되는 월급으로 엄마 아빠 용돈에 할아버지 집에 과일과 우유
사들이며 고종 사촌 동생들에게 극장구경과 맛 나는 것 사 먹이고
내 딸이지만 대견스럽다
올 추석은 큰 아빠 식구들의 불참으로 쓸쓸하였는데 너는 많은 것을
해주고 남기고 가 네 올곧게 자란 심성과 효스런 마음에 아빠는 지금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어 집에서 하루라도 보내지 못함이 아쉬웠는데
아빠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너 때문에 아빠는 많은 것을 얻고
배우고 있다  그런데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지나는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때만 생각하면 나 자신이 미워진다
신발 이 없어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 신기고 했던 그 아픔에
너에게 다가가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그것이 누구 때문이니 다 못난 아빠 탓이지 뭐
들녘의 벼들이 고개를 숙이며 자신을 낮추고 있듯이  너 가 바로 그런 방법을 터득하고
실천하고 있어 고맙다 딸아!
이번 추석에 딸의 할 약에 아빠는 힘을 많이 얻고 형제들에 자랑할 수 있어 좋았다
내 딸 몸 건강하고 열심히 살자 

2008년 9월 20일 아빠가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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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을 향한 그 마음 한이 없으랴..!!
어린시절에 대한 회상...늘 부모의 부족함이 보이지만 자식들이 잘 자라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이제 월급을 타서 조부,부모님과 동생들에 대한 화답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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