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은사님 나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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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淸 岩 琴 東 建
35년이란
세월이 흐르긴 흘렀나 봅니다
장마철 큰물 사라지듯 흔적만
겨우 남아있습니다
살짝 거울에 비친 얼굴은
대머리가 되었고 얼굴은 주름살이
실오라기처럼 얼 키고 설 켜
12살 소년의 모습 세월에 뭍 쳐버렸습니다
지난 세월의 무게와
고된 삶이 스쳐간 길목
12살 객지생활에 바른길로 이끌어준
초등학교 5. 6학년 담임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잠시 잠깐의 대화
그리움과 정겨움에
되돌아간 초등학교 시절
다대포해수욕장에서의 조개잡이
운동회 때 덤불 링 수학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그림처럼 지나갑니다
되돌아갈 수 없는 유년시절
선생님도 육신은 제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세월의 짐 지고 가는
닮은꼴이 아닐까요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하며 몰운대도 있다
2007년 6월 16일 作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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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초딩 은사 선생님 생각이 나네요,
가끔 동창 모임에 부여에 가면 선생님과 함께 배호의 꿈꾸는 백마강을 함께 부르곤 하지요,
어찌 배호 노래를 좋아하시는지 갑선아, 너 이리 안 나와, 임마, 빨리 나와 임마, 함께 부르자,
이것은 배호가 우리 부여에 준 선물이여, 부여 노래인 것이여!
저도 한 가닥은 합니다만,
금동건 시인님, 시 감상하고 갑니다, 건필하소서!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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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절은 국민학교라 했습니다.
역시 그때의 선생님의 얼굴이 뇌리에 아직도
살아 남아있습니다. 무섭고 한편 인자하시던 모습,
지금은 별님이 되시어 지켜보아 주십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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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일년에 한번쯤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모시고
친구들과 자리를 같이 한 답니다.,
그러면 그 시간이 어찌 그래 짥게느껴지고 빨리가는지,,,,
30여년이 훌쩍 지난 시절의 이야기들이 왜 그렇게 새록새록 피어나는지...
여친이 따로 없고, 남친이 따로없고,,, 벌써 머리 벗겨진 친구는
샘님보다 더 오래된 교장샘님 같지만,,,그래도 여기저기에 피어나는 추억담,,,,,행복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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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주신 문우님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