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명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淸 岩 琴 東 建
미풍에 살랑 이는 벼 잎사귀에
이슬 한 방울 살포시 떨어진다
옥구슬처럼 아름다움에 잠시 멈춘 들녘
사각사각 들리는 메뚜기의 노랫소리
가부좌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본다
백지 위에 이리저리 그려진 그림은
빨강 노랑 파랑에 무지갯빛으로
덧칠을 올리니 뇌 가득 가을 풍경이
비좁도록 박혀있다
어느 곳부터 베어먹어야 제 맛나는
가을을 먹을 수 있을까 궁리 끝에
빨강사과 한 입 깨물어본다
달콤함이 녹아내리는 가을 향에
풍년과 수확의 기쁜 고성에
명상의 끈을 내려놓는다
2007년 9월 11일 作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i/kimpoet1.gif)
깊어가는 가을에 명상에 젖어드는것도
의미있는 일이지요,,,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j/wjs2626.gif)
아름다운 가을,
마음껏 누리소서. 건안 하시고.
이광근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g/kgueng70.gif)
황금들녁을 걷는듯합니다 글을읽으며 풍경을읽으며
마음에 쉬여봄니다 건강하시죠 따뜻한 마음으로
뵈우니 반갑습니다 행복하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우리나라 사과 맛이 저는 좋습니다.
단맛뿐이 아니라 산미도 있어 입안에서
타액선이 활 작 열려 깨물린 사과를 더 맛있게 하여줍니다.
지금도 상상하니 군침이 입안에 가득히 맴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hm/hmh4946.gif)
낙엽을 치우시며
생각에 잠겨있는 시인님의
멋진 모습이 수채화처럼 그려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http://www.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풍요롭고 아름다운 명상속을 거닐다 갑니다,
무지개 빛이 어우려지는 성숙의 색채를 부여잡고서.....
김현길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k/tkahgkqslek.gif)
가을 들녘에 가부좌를 튼 금시인님의 모습이 너무 멋질것 같습니다.
빨간 사과 그 달콤한 맛, 군침이 돕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http://www.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시가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시풍이 좋습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to/toitopic4013.gif)
갑자기 울엄마 농사하시는 들녁에 가고픈 마음입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ye/yeon031099.gif)
"달콤함이 녹아내리는 가을 향에
풍년과 수확의 기쁜 고성에
명상의 끈을 내려놓는다 "
가을은 좋은계절인가 봐요
건강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o/wollonlee2.gif)
가을이면 한국의 맛난 과일들이 더욱 생각이 나지요.
과일은 고향의 맛이 최고랍니다.
시인님의 가을 명상에 함께 머물러 봅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문우님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