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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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13회 작성일 2007-04-06 08:23본문
최승연
살폿 잠결에
창 밖을 보니
눈밭처럼 환한
달빛 사이로
잎새 떨어진 나뭇가지
차가운 바람 따라
외로움 달랜다
밤길 돌아
산길 걸을 때
정답게 길동무하던
누님 같던 달님은
아직도 분통(粉桶)에 빠진
새색시 같은데........
아!
난 벌써
초로(初老)의 신사(紳士)
그리도 정겹던
둥근 달님은
쓰린 세월 속에
잊혀져 가고
꿈결같이 흘러간
시간들 속에
잃어버린 전설처럼
옛 예기되었다.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을 보며>
잘 감상하였습니다.
아래의 글은 지난달에
올렸던 몇 구절입니다.
얼굴 반듯이 보여
대지의 중생들이여
맘과 몸 다스리라고
아주 멀어지기 전에
일러 주려는 것이더냐
그대 일 년 어간에
380m m 멀어져간다니
내가 태어나서 부터
26,880m m 멀어졌구나
태고에는 더 크고 밝았으리
그대 멀리 가기 전에
그 밝은 얼굴에 더
슬픔 주어서는
아니 되는데,
세상은 여전히
소란스러워 싸움과
살생을 버리지 못하니
그대 얼굴 가릴 때마다
안쓰러움을 금치 못하노라.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님같은 달님은
아직도 분통에 빠진 새색시같은데...
아... 나는 초로의 신사...
시간은 꿈길처럼 흘러만 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시인님...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난 벌써 초로의 신사/
최승연 시인님 저의 달도 전설이 된지도 오래된것 같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도 정겹던
둥근 달님은
쓰린 세월 속에
잊혀져 가고
꿈결같이 흘러간
시간들 속에
잃어버린 전설처럼
옛 예기되었다.
주신글 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 시인님을 상상해 봅니다. 경북 칠곡의 하늘가는
별들이 참 많으리라 여겨집니다. 아직 그 곳은 청정의 지역
앙상한 나뭇가지에 걸친 달님 .. 그리고 누이.. 초로의신사
한폭의 수채화 고운 그림속으로 유영합니다. 고운 날입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길 돌아
산길 걸을 때
정답게 길동무하던
누님 같던 달님은
아직도 분통(粉桶)에 빠진
새색시 같은데........
~
더 젊게 더 힘치게
앞으로의 사간 더욱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