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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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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892회 작성일 2019-08-21 15:06

본문

시를 쓴다는 것


           김경희

 

무명천에다 

천연염색을 들이듯


불타는 가마에

도자기를 구워내듯


달군 쇠를 연마하여 

연장을 만들 듯

 

생각의 조각들을 

한땀한땀 꿰매어


순수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가슴으로 만들어 내는 것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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