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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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670회 작성일 2006-05-05 13:47본문
5월의 노래
하홍준
여름 볕 강냉이 익듯
계절이 익어간다
누군가 일러주지 않아도
어김없이 계절은 오고
풋 사내의 가슴에도
붉은 열정 익어간다
푸른 보리밭 고랑마다
보리 익는 구수함이 있고
모퉁이 흙 담 아래에도
호박 모종 힘 붙어 좋고
볏자리 좁다란 모판에도
5월의 수고로움 영글어 간다
봄볕 저절로 익어가니
천지간이 익는 냄새 좋고
배는 절로 불러오니
젊은이 여린 가슴에도
뜨거운 사랑 싹 움트더라
얼굴 가득 푸근한 미소
먼 발치에서도 직감하겠다
역시나 자연은
무한한 마음 내어 주며
사랑하라 다독이고
고만한 기색 내어 뿜어
오색 단청같이 텃 칠하니
청춘도 짙어지고 여물어 간다
추천1
댓글목록
안양수님의 댓글
안양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게절의 여왕이라는 5월 녹내움이 마음을 더 순화 시키는 속에 자연속으로 들어 가는듯합니다. 고운 글 담아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젊음을 안고 갑니다.... 이크...10년은 젊어 진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