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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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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92회 작성일 2007-03-22 12:24

본문

봄의 유혹

우영애


살금살금
초록을 입고 오시는 이
풋풋한 가슴으로 
물의 내음, 꽃의 내음 끌어안고
낭만의 질료처럼
웃음으로
나를 유혹하러 오시는 이

누구실까 
해를 금빛으로 일으키고,
떠가던 구름도
허실허실 스쳐가던 바람도
대지위에
푸르라니 화음을 뿌리게 하시는 이

어느 님의 허락일까
바라 보는 파아란 하늘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언제나 내게 입맞추는 나의 것이라
고고한 강물의 유유함에도
내 가슴 느릿한 고요에도
사근사근 메꽃같은 꽃 그리메 피어오르네.


2007 3 22.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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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의 내음, 꽃의 내음 끌어안고 ....봄이 유혹하고 있지요. 아름다운 시! 깊고 고운심정으로 감상하게 만듭니다. 바쁜세월에 꽃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네요.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님의 허락일까
바라 보는 파아란 하늘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언제나 내게 입맞추는 나의 것이라
고고한 강물의 유유함에도
내 가슴 느릿한 고요에도
사근사근 메꽃같은 꽃 그리메 피어오르네.
~
영원한 봄처녀 입니다
행복하십시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는 봄을  참으로  예쁘게도  그리셨네요.ㅎㅎㅎ
시인님의  심성이  그리  하시겠지요.
나날이 봄이  익어  갑니다.  건안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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