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원로시인 박효석 시인의 26번째 시집「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1,241회 작성일 2020-12-08 11:57

본문

 

원로시인 박효석 시인의 26번째 시집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출간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오래된 사과100만 명의 심금을 울렸던 박효석 시인이기에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도 수많은 독자들의 감동을 자아낼 것이 자명하다.

가을을 주제로 한 시들을 중심으로 한 해를 보내는 감회가 잘 표현되어 있다. 전통적 서정을 비롯하여 새로운 서정에 이르기까지 박효석 시인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시들이 그동안 독자들의 감동을 이끌었듯,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은 한층 더 독자들의 감동을 충족시켜줄 것 같다.

말갛다가볍다의 시를 통한 박효석 시인의 울림이 세상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것 같다.

25년간의 지병과의 투병 속에서도 끊임없이 시집을 세상에 선보이고 있는 박효석 시인의 시혼이 경이롭고 놀랍기만 하다.

그는 문단에선 아웃사이더이지만 독자들에겐 오래 전부터 인사이드인 존경받는 시인이다. 시류에 흔들림 없이 늘 맑고 순수한 영혼의 울림을 주는 시인이기에 한 해를 보내기에 앞서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시집과 함께 하는 독자는 감명 깊은 감동으로 위로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가볍다

 

어머니께서 저 세상으로 가시기 위해

몸을 비우신다

 

장 속에 남아있는 변이며

몸속의 찌꺼기를 하나 남김없이

비우시고 또 비우시며

이 세상에서의 인연까지도 모두 비우시느라

무척 힘들어하신다

 

하늘 길이 열릴 때까지

이 세상에서 함께 했던 세월들을

하나 남김없이 모두 비워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시려는 어머니

 

하늘 길이 열리듯

항문이 열린 어머니의 육신이

지푸라기처럼 가볍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50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36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2020-11-21 1
1366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2020-12-08 1
136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5 2020-11-22 1
136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2020-11-23 1
13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2020-11-23 1
13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2020-11-23 1
13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20-11-23 1
136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2020-11-24 1
135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4 2020-12-09 1
1358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2020-11-24 1
135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2020-11-24 1
1356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2020-11-24 1
1355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20-11-24 1
135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0 2020-11-25 1
135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2020-11-25 1
1352 no_profile 조서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2020-12-10 1
135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2020-11-26 1
135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020-11-26 0
13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2020-11-26 0
134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2020-11-27 1
134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2020-11-30 0
134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2020-11-28 1
134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2020-12-08 0
134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20-11-29 1
134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2020-11-30 1
134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20-11-30 1
열람중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20-12-08 0
134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2020-12-01 1
133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3 2020-12-03 1
1338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2 2020-12-01 1
1337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20-12-01 1
1336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2020-12-01 1
133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3 2020-12-02 1
133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4 2020-12-03 0
133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8 2020-12-04 1
1332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2020-12-04 1
133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9 2020-12-05 1
1330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2020-12-05 1
1329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6 2020-12-05 1
132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2020-12-05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