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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193회 작성일 2008-02-02 07:45

본문

          고윤석

 

                    바위

 

      비 내린 후

      이끼낀 거무스레한 곳에

      촉촉한 물기가 스며 있다

      굽어 있는 골짜기 산허리에

      아담한 바위

      수 많은 세월 이 곳에 앉아

      산허리 지키는 경계병

      외로운 삶을 수풀,나무와 함께

      인생 즐기며

      파란 이끼낀 세월의 흐름

      사방에 주름살 늘어만 가고

      비 내린 후

      촉촉한 물기는 파란 이끼의 생명의 젖줄

      오랜 삶을 누려온 바위의 피

 
      비는 그치고 햇살보여

      바위 위에 이름 모를 새 앉았네

      벗이 왔나 싶었는데

      배설물만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시 골짜기엔 수풀,나무만 벗이되고

      고요함이 말한다

      바람이 말한다

      너는 참 줏대 강한 두려움 없는 雄據(웅거)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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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에 보이는
그 크나큰 바위 덩어리가.
지진이 오면 움직일 것 같은 모습이군요.
긴긴 날의 풍화작용에서 깎이었을 것이지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바람과 나무와 바위와 두런 두런 대화를 하는 고윤석시인님
오늘은 바위가 되어...애련에 물들지 않는 유치환님의 바위가 되어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의 모습 속에 성스러운 글월이 올라 앉아 바위의 얼굴을 거룩한 미소가 깃들게
하고 있습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다가오는 명절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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