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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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남자
바해
아침,
한 잔의 찻잔 속에 가을이 담겨 있다.
어머님 무덤 가의 잔디처럼 수염이 덤성 덤성 돋아났고
가끔 희끗희끗한 은빛수염 몇 올이 검은 수염 속에
듬성듬성 튀기처럼 끼여 있다.
올 가을엔 몇 올의 흰 수염이 새로이 돋아날 지는
가을만이 알 뿐 찻잔 속의 그 남자는 모른다.
그 남자의 표정에 그리움 하나 고여있다.
찻잔 속의 가을남자 단숨에 홀짝 마셔 버리고 싶다.
추천1
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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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찻잔 속에서 가는 세월의 아쉬움에 가슴 여린 가을 남자가 되어 봅니다
즐거운 한가위 맞으십시요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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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글..뵙고 갑니다....감사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