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감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416회 작성일 2005-06-01 14:56

본문

내 유년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때
모진 세월의 겨드랑이에서 새 부리처럼 삐져나와
붉게 타오르는 아침해를 품었다.

다시,작은 분화구 하나 모로 만들고
따가운 오뉴월에 용을 쓰다가
멍이 들어, 탯줄 끊고
풋감같은 희망을 낳았지.

세월은 너무 빠른 거야
아니 짧은 거야
땅에 떨어진 생명들이 핏기를 잃어
바람에 걸려 넘어지고
더러 찢어져서는
너무 빨리 시계(視界)를 벗어나고 말았지.


바람이 분다
바람이 모로 굴러간다
혹 가을이 제때 찾아온다면
아직은 초라한 내 해산을
내 영광을, 부디 마무리지어 다오.
해와달, 별
그리고 바람아!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첨부파일

댓글목록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년의 꿈이 무르익기 까지는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니 가을 또한 멀지 않겠지요.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바람과 더불어 풍성한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부지런하심에 늘 든든합니다. 감꽃하면, 왜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거의 恨스러운 내용들이 많데요.
김준태의 시에 유종화님의 곡을 붙인 감꽃노래를 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릴 땐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전쟁통엔 죽은 병사 머리를 세고/지금은 침 발라 돈을 세지/먼 훗날엔 무얼 셀까"

시는 시대배경을 대변하는 외침이어서 그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 감꽃 목걸이 만들어 걸고 소꿉놀이 하던 생각이 납니다..^^*
바람 불고 햇살담아 영광을...부디 탐스런 감으로 태어날수 있게 해 주십사...^^*
안로님 건강하시리라...믿습니다..
늘..건안, 건필 하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3건 50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83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2 2007-06-01 1
1282
만취 댓글+ 1
라동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2011-09-17 0
1281
자화상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2012-01-03 0
128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2005-06-20 2
127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2005-08-17 0
1278
침묵의 대답 댓글+ 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5 2005-04-01 5
1277
추억 댓글+ 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5 2005-05-11 5
127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5 2008-09-03 5
127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2011-04-22 0
127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2012-12-31 0
1273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2005-05-12 4
1272 김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2006-05-30 0
1271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2011-08-31 0
1270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2015-06-11 0
126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2020-12-22 2
126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8 2012-11-12 0
1267 강병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29 2005-05-03 3
1266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2007-03-14 2
1265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2009-01-08 7
1264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2011-10-28 0
1263 강지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05-04-04 4
1262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05-05-07 3
1261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07-03-15 2
1260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08-06-02 12
1259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11-06-02 0
1258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2 2005-05-05 9
1257 박민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32 2005-11-09 5
1256
벚꽃 댓글+ 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05-04-30 5
125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08-12-03 2
1254
가을에 피는 꽃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10-10-14 9
125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3 2013-10-13 0
125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6-12-02 2
125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07-10-26 0
1250
노년예찬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4 2011-06-30 0
1249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07-05-12 0
1248 오세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12-01-14 0
124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12-02-29 0
1246
여름 댓글+ 6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36 2005-08-17 22
1245
댓글+ 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37 2005-05-13 8
124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2008-08-22 2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