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현대판 고려장 (高麗葬) -수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424회 작성일 2010-01-05 09:22

본문

                          현대판, 고려장(高麗葬)                                                                      김영우(시몬)ofs 

  이 시대가 고려장 생활로 변해갑니다. 20세기에 새롭게 고려장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무너트려 신라와 백제를 통합(981-1392년)한 이후 470여 년간, 한반도를 지배했던 고려 왕조 때 고려장(高麗葬)이란 설화가 있었는데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이야기가 20세기 오늘에 와서 새롭게 고려장이 현실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영남 어느 지방에 착실한 신앙인으로 다복하게 살던 노인(91세)이 사시는데 50여 년 전에 남편을 잃어 큰 아들집에서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업을 하셨던 남편과의 슬하에 5남매를 두었는데 큰아들과 둘째딸만 최고학부를 나와 결혼을 시켜놓고는 남편이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는 남편의 유산으로 가정을 이끌어나가는데 큰아들이 어머니를 모시는 핑계로 어머니 돈을 모두 사업자금으로 돌려받아 큰아들 명의로 부동산에 투자하여 엄청난 재산을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으나 약5백억 정도란 말도 있으나 아무튼 부동산 부자로 이름이 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가려서 어머니에게 용돈 한번 주는 일, 옷 한 벌 사주는 일도 없었답니다. 동생들은 공부도 해야 하며 결혼도 시켜야 할 텐데 돈 한 푼주는 일이 없으니 부모의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그 고통은 자신 외에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결혼한 큰딸이 잘 살았기 때문에 용돈도 얻어 쓰고 많은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면하면서 그런대로 살았습니다.
  큰아들은 자식도 낳아 돈도 많이 모이면서 차차 부모를 소홀히 대하며 냉대까지 하기 시작하드니 결국은 노인위탁 양로원으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러한 생활이 오늘에 현대판 고려장이라 생각합니다.
 신앙인으로서 천륜을 어기고 부모에 불효를 하며 산다는 것이 너무나 어리석게 보여서 이웃사람들도 모두 한마디씩 말을 한답니다.

  평생 함께 살면서 도움한번 주는 일없고 외식한번 한 일이 없답니다. 저의 식구들은 외식을 하고 돌아와서 그 집 불고기가 맛있니 없니 하면서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을 때 할머니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겠습니까. 그뿐인가***식사를 할 때도 제식구들은 새로 밥을 지어 먹으면서 어머니는 따로 전기밥솥에 며칠씩 식은 밥을 먹어야 하니까, 얼마나 서글프시겠습니까? 큰아들이 부모를 모시고 있으니 다른 아들은 모실 능력도 없고 모두 직장생활을 하기에 어머니만 고생 속에 억매여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얼마간 가진 돈도 다 큰아들에게 빼앗기고 힘도 없어져 천대꾸러기로 눈치만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일들이 이집뿐이겠습니까, 이러한 사연들이 오늘에 사는 노인들이 격어야 할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배고픈 시절에 나이70이 넘으면 일도 못하고 밥만 축낸다는 뜻에서 노인을 지개에 짊어지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굴속에(고려장) 버려두고 온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과연 그러했을까요?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해서 충효사상을 인본(人本)으로 삼고 우리선조들은 살았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효자효녀에게는 임금님이 상을 내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고려장이 법으로 제정되어 노인을 내다버리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 세상에 부끄러움을 느껴 그 법을 없애려고 했던 사실을 터무니없는 와전으로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구전(口傳)으로 전파되어 마치 사실인양 고려장이란 설화가 전해오던 것입니다. 
  -어느 고을에 할머니와 아들 부부, 손자가 살았는데 아들부부는 할아버지가 죽은 후 할머니를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사건건 천박했습니다. 어느 날 아들부부는 어머니를 내다버리려고 의논을 하는데 손자가 그 말을 들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를 내다버리려고 지개를 손보는데 손자가 아버지 어머니 지금 무얼 하십니까? **** 이제 곧 아버지어머니도 늙을 테니 아버지부터 그 지개에 누우십시오, 제가 어머니 아버지부터 져다버리고 할머니도 내다버리지요,  -할머니가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어쩔 수없이 아들이 할머니를 지개위에 올려놓고 당분간 먹을 음식을 가지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갔습니다. 풀과 가시 덤풀을 헤치고 지점에 도착했는데 어머니 손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아들이 물으니 네가 돌아갈 때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꺾어 놓았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잘 돌아가거라. 그로부터 울면서 부모를 학대함을 후해하고 회개했다합니다. 

  이와 같이 고려장이야기에서 아들부부의 불효와 손자의 지혜를 해결의 계기로 삼고 있는 설화는 불전경전인 잡보장경(雜寶藏經)의 기로국조(棄老國條)설화와 유사하고 후자는 깊은 산중에서 아들이 길을 잃을 까봐 노부모의 지혜를 발휘한다는 중국의 효자전(孝子傳)의 원곡(原穀)의 이야기와 비유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하느님의 창조사업과 행복의 조건은 변할 수 없습니다. 인생이 행복을 추구하는 진, 선, 미, 의 근본은 사랑의 원천에서 그 진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노인을 공경하고 효의윤리를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고려장이란 말은 일본 역사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사실인데 일본 놈들이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와서 퍼뜨린 설화로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었습니다. 순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설화를 현실인양 그대로 믿었던 어리석음과 오늘의 부모학대가 현대판 고려장으로 나타나는 상황이 안타갑기만 합니다. 오늘에 사는 우리들은 새롭게 이스라엘의 쉐마 교육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현실에 가려진 많은 노인 학대가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겠지요.
부모는 학대 당해도 자식 욕을 먹이지 않으려고 함구 하는것이
오늘의 현 주소입니다. 정말 남의 일이 아니라는 점 우리 모두가
 자성 해야 할 고민 입니다. 좋은 교훈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건필 하세요...!  ~~ 샬롬 ~~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우 시인님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시사문단 홈페이지에 자주 들리지못하여 축하 인사말이 너무 늦었습니다.
문단작가로 새로운 삶을 출발하시는 앞날에 문운이 무궁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우

+평화를 빕니다.!
김효태 시인님 !
최수룡 시인님.!
******고맙습니다, 매사에 관신을 아끼지않으시고 위로와 격려 너무나 감사합니다

채금남님의 댓글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대판 고려장 도 있다고 합니다
참 불행하고 안타까운 사연에 가슴이 저며옵니다
우리도 자꾸늙어가고 있는데 젊음은 영원한줄아나봅니다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유의하세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50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87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05-05-07 3
1286
님의 슬픔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05-06-30 14
1285
* 黃昏의 戀歌 * 댓글+ 9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2008-04-25 11
1284
병원 창밖으로 댓글+ 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05-05-23 2
1283
체벌 - <수필> 댓글+ 6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06-07-04 1
1282 양태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07-05-12 0
128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16-03-17 0
1280
새벽 댓글+ 8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05-06-04 3
1279 조성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08-11-06 1
1278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4-05-07 0
1277
미로의 거울 속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05-05-01 3
1276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08-08-20 3
1275
가을 댓글+ 6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08-10-13 6
127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7 2005-09-28 0
127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07-06-04 0
1272 no_profile 최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21-04-13 1
1271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07-10-14 1
127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9 2010-09-13 12
1269 no_profile 왕상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06-01-13 44
1268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06-06-06 6
126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0 2012-12-31 0
1266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05-05-05 9
1265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05-07-14 2
1264
**부고 안내** 댓글+ 32
문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06-09-12 2
126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20-08-08 1
126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2021-04-16 1
1261 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2 2007-02-12 10
1260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2 2008-01-22 1
1259 no_profile 그림과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2005-07-10 2
1258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2011-08-13 0
125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3 2012-01-18 0
1256
봄 바 람 댓글+ 7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05-04-26 3
1255
여름 댓글+ 6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64 2005-08-17 22
1254 성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11-10-28 0
12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4 2017-11-01 0
1252
코스모스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2005-05-16 4
1251
안녕하세요 댓글+ 13
이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2005-09-05 45
1250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2006-05-10 8
124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2008-01-28 18
1248
봄나들이 댓글+ 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2011-06-2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