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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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고백
김화순
숨가쁘게 달려온 날들이
12월이라는 끝자락에 매달려
시리도록 차가운 겨울 바람에
용감하게도 휘날립니다
늘 그렇듯이
뒤돌아 보면 아쉬움이
그림자처럼 드리워지는
이유가 뭘까요?
계단을 오르듯
나이를 더해가면서
골판지를 닮아가는 모습이
생기를 잃어가는 낙엽일지라도
한 치의 미련없이
후회없는 마음으로
조금은 덜어내고
조금은 짊어지고 갈
삶의 무게를
12월이라는 저울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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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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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즐겁고 신나는 일만 있으면 삶이 무의미 한 것 같습니다.
저녁이면 흐느적거리다가도 아침이면 마음을 되잡아 봅니다.
남아있는 2011년 시간 잘 보내시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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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시인님의 공간에 편히 쉬어갑니다.
멋진 글에 감동도 품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