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 시 . 김석범 / 낭송 .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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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시 김석범
낭송 이정희
맨발로 자유로이 거닐다가
성장이 멈추는 날,
발 문수가 확정되는 날부터
스스로 고뇌를 짊어져야 할 그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월의 무게를
결국 견디지 못하고
애지중지한 신발을 벗어 던지며
등이 굽은 채 누구에도 보이지 않았던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발바닥을 드려내며
기꺼이 땅에 엎드린다
허공으로 날려야 할 무수한 것,
구름의 길 속으로 떠나보내는
꽃상여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집착의 시선을 내린다,
푸르스름한 엄지발가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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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석범
낭송 이정희
맨발로 자유로이 거닐다가
성장이 멈추는 날,
발 문수가 확정되는 날부터
스스로 고뇌를 짊어져야 할 그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월의 무게를
결국 견디지 못하고
애지중지한 신발을 벗어 던지며
등이 굽은 채 누구에도 보이지 않았던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발바닥을 드려내며
기꺼이 땅에 엎드린다
허공으로 날려야 할 무수한 것,
구름의 길 속으로 떠나보내는
꽃상여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집착의 시선을 내린다,
푸르스름한 엄지발가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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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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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상여 맨발 인생무상을
낭송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건승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