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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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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813회 작성일 2009-01-14 15:37

본문

엄마의 보물

淸 岩 琴 東 建

작은 트럭에 큰 항아리가
올라타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는 엄마
눈가는 옅은 물방울이 맺히며
한 번 더 만 저주는 손길에
가슴이 미어진다

시어머니께 물려받은
가문의 장 단지
시어니 보다 더 오래
같이한 물건이기에
보내는 마음 눈물로 보낸다

새 주인께는 잘 보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시며
저 세상 먼저 떠난 시어머니께
장 단지 끝까지 지켜주지 못함에
떠나는 트럭 꽁무니만 바라보고 계신다

2008년 12월 03일 作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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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독대가 멊어진 아파트
앉을 자리가 없어진 항아리
담고 있을 간장 된장이 없는 가정
보물로 물려 받은 항아리가
자리 차지한다고 천대 받는 신세가 되고
필요 없는 골동품으로 남의 집으로 맡겨져 간다
우리도 누구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 내 자리 지켜야지
필요 없는 사람이 되면 어디로 버려질는지
동병상련의 비애를 느낀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소중한 보물이지요
저희도 몇십년을 이어온 항아리들을
어느날 모두 버렸지요.
사업 실패로....ㅎㅎ
눈물보다 진한  피눈물을 흘릴 일입니다.ㅎㅎ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요즘 아파트베란다에는 장독대가
보이질 않네요 김치냉장고란게 들어오더니
그런것들을 밀치고 말았네요
참 가슴아픈일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속에서 깊은 맛을 내는 양념이 모두 날아가버렸군요
우리 발효의 식품... 4차원의 식품 그들이 우리의 생명이었지요...
흔들거리는 장독대을 바라보는 엄니의 마음....  고스란히 전하여 옵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라지고마는 장독대,,,
아직은 남아 있어야만 하는 물건입니다,
혼을 담아 내던 옛어른들의 물건
결국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겠지만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시어머님께서 남겨주신 항아리.
어쩌면 당신의 삶을 묵묵히 지켜봐준 항아리였기에
더 애틋하셨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길요.
금동건 시인님~~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은영 작가님,,
손갑식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
지인수 시인님 ,,
김현수 시인님,,
전 * 온 시인님 ,,
최인숙 시인님 ,,
목원진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건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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