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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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산비탈 등고선 따라 자연이 준 대로
다랭이논 일구던 농부들이었다
보일 듯 말 듯한 담장 사이 숨어 놀며
유년을 누볐던 고샅길 골목처럼
산등성이 쫓아 구불거리며 돌아 오른
성벽 모서리 구절초 한 자락
육백년 세월의 바람 타고 날려 다니던 민초
이제야 자리 틀고 앉았나 보다
어느 고을에선가 처자식 뿌리치고
부역 나와 쌓았던 눈물자국
말라버린 성벽의 이끼 같은 한숨 토하며
세워 올린 돌 마다
구르고 다쳐도 다시 피어오른
질기고 질긴 꽃 피워
도성을 지켰을 것이다
너울 너울
인왕산 큰 바위
호랑이 전설 그리운 저녁놀
산비탈 등고선 따라 자연이 준 대로
다랭이논 일구던 농부들이었다
보일 듯 말 듯한 담장 사이 숨어 놀며
유년을 누볐던 고샅길 골목처럼
산등성이 쫓아 구불거리며 돌아 오른
성벽 모서리 구절초 한 자락
육백년 세월의 바람 타고 날려 다니던 민초
이제야 자리 틀고 앉았나 보다
어느 고을에선가 처자식 뿌리치고
부역 나와 쌓았던 눈물자국
말라버린 성벽의 이끼 같은 한숨 토하며
세워 올린 돌 마다
구르고 다쳐도 다시 피어오른
질기고 질긴 꽃 피워
도성을 지켰을 것이다
너울 너울
인왕산 큰 바위
호랑이 전설 그리운 저녁놀
추천10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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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 오백년을 묵묵히 지켜준 인왕산,
지금도 서울을 지키는 파수꾼이지요
저도 어릴적 뛰어 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인왕산,
지금도 서울의 명물로 우뚝 서 있지요.
고맙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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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선생님 즐감 하고 갑니다
조규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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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즐감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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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