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가슴 보여주어도 난 외롭다/박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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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세상이 다 내 것은 아니지만
빈손 지어주어도
늘 모래 잘도 빠져 나가는 진실
부여잡고 보면
아주 작은 먼지의 실체
너는 보았으랴
검은 건반을
모두 하얀빛으로
그려 넣고 싶었다,
오선지의 그려진 음표마다
하지만 색색마다
다른 너를 어찌 할 수가 없다
이것이 살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이기에
여린 가슴 보여주어도 난 외롭다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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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른 것을 어이합니까? 같은 정신지체(다운증후군)여도, 2급, 3급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을 따로 해서 가르치는데
부모들은 저 아이는 말을 하는데 왜 우리 아이는 말을 못하냐는 질문을 받았을때
저 아이는 3급이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합니다. 약자 앞에서는 그냥 고개를 숙이는 것이 저의 자랑거리이니깐요
그 부모들은 나보다 더 여린 가슴을 가졌기에-- 이 시 읽으며, 그 들에게 더 다정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박영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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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는 사랑은 늘 남녀간의 사랑이기 보다는
모든 사랑을 말합니다
제가 사랑시를 쓰는 이유는 가까우면서 먼것이 사랑
그 자체이지만 받지 못하는 정신지체 /육체적인 지체
그래도 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한미혜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사는 데에는 희망을 부르기도 하네요
늘 건강 하시구요^^*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을 보여주면 외롭지 않을 겁니다.
진실만큼 감동적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린가슴을 보여주었으니 결코 외롭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김유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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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실 시인님!
좋은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늘 외롭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