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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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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706회 작성일 2009-11-03 18:08

본문

소래포구 축제
 

좁다랗게 휘어진 포구에 10월의 갯바람이 찾아들면
오색 깃발을 단 만선의 작은 배들은 축제의 물결을 가르며
힘차게 힘차게 뭍으로 달려온다
키로에 만원 키로에 만원 칼칼한 억센 목청은
진실한 삶의 몸부림이자 생의 수단이지만
고양이 눈과 독수리 같은 손을
괭이 갈매기 한 마리는 돛에 앉아 고개를 갸우뚱 바라보고 있다.
세상사 모든 일이 저렇게 흥이 있고
넘치는 힘으로 모든 나날들을 보낼 수 있다면
누가 가끔 바다를 보며 한숨을 파도 속에 몰래 던져 버리겠는가
올해는 연평도 꽃게잡이가 풍년이라 곳곳마다 집집마다 꽃게라
집나간 며느리도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전어구이도 한몫을 한다
바다는 위대한 어머니이며 창조자이자 로고스다
그래서 그들은 바다를 보고 제를 지내며 소원을 빈다
그 축복의 축제로 우리들은 바다를 한 움큼씩 퍼 간다.

추천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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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글을 읽다보니 ,,정말 꽃게가 먹고 싶어지네요

소래포구가서 회먹던 기억이 아스라이 떠오르는 저녁이옵니다

추우신데 잘지내시죠 시인님 ..?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래포구의 흥과 활기가 시인님의 작품속에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신종 플루때문에 학교가 어수선하시겠네요. 시인님도 건강 유의 하세요.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래 포구에서 꽃게 사던
지나간 날들이 생각납니다
올해는
전곡항에서
꽃게를 샀는데
포구
어떤 포구던
바다를 보는 마음은 닮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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