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은 내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085회 작성일 2010-11-03 19:53

본문

가을은 내게...




                          글 / 전    온


가을이 보인다

기억 속엔 푸름의 잔해(棧骸) 가득하다

찬이슬 영롱한 오솔길 걸으며

이파리들 소용돌이치는 바람 속으로

비울수록 자라나는 그리움

하늘 가득 무리지어 슬픔을 자아내고

가슴으로 슬그머니 내려앉는다,

몸속에 더운 피가 흐르는 것이

운명이라면

가을은 내게 냉혈한(冷血漢)이 되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모르는 것처럼

사랑을 놓아버린 빈 가슴으로

가을, 이 차가운 가을을 견디라 한다

불러도, 불러도 메아리조차 스러지는

서러움의  가을아!

추천1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은 내게 냉혈한이 되라 한다/
전*온 시인님 저는 이 말 듣고 벌써 얼어 붙었습니다.
가을은 시인의 마음을 서러웁게 만드나봅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no_profile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울 수록 자라나는 그리움 이라면 차라리 붙들고 살겠습니다.
떨쳐버리지 못하는 그리움 그 한켠에 가을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섰는
시인님의 뒷모습을 저 또한 바라 봅니다. 가을 향기를 만끽하고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가을 단풍잎이 길가에 흩어지고.
한줌 인간도 어느한곳에 머물지 못하고
순례자의 영혼처럼 윤회의 기로에서
오늘도 하루하루가 낙옆되어 떨어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실의 계절이자 또 모든 것을 비워야 하는 그런 이치
낙엽처럼 뒹구는 쓸쓸함을 견디고 눈보리치는 겨울이 지나면
새로 단장한 푸른 임이 오시는 것이기에 ....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습관적으로 "가을이 되면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고......"를 주절거립니다. 그러다 번뜩, '비울 수록 자라나는 그림움' 처럼 비우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혼자 생각하게 해 주신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울수록 자라나는 그리움]
가슴 한 컨이 채워지는 듯 한 이 한마디로 위로를 받고
이 가을 밤을 이겨내 볼렵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52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567
애틋한 새 댓글+ 6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2010-07-20 13
56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3 2010-07-31 13
565
길을 가려는가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3 2010-08-01 13
564
인사 댓글+ 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0 2010-08-03 13
563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2010-08-08 13
562
꼬까신 댓글+ 4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2010-08-09 13
561
말복(末伏)피서 댓글+ 6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2 2010-08-10 13
5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2010-08-11 13
559
파도 댓글+ 6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9 2010-08-16 13
558
어매(4) 댓글+ 6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 2010-09-05 13
557 no_profile 북한강문학제추진위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 2010-09-07 13
556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2010-10-05 13
555
달맞이꽃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2010-10-21 13
열람중
가을은 내게... 댓글+ 8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2010-11-03 13
553
일당-쟁이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10-11-05 13
552
공통 세상 분모 댓글+ 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2010-11-17 13
551
첫 눈 오는 날 댓글+ 7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2010-12-01 13
550 지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2010-12-03 13
549
겨울 장미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2010-12-17 13
548
외롭다는 것은 댓글+ 3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5 2010-12-18 13
547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2010-12-20 13
546
길 위에서서 댓글+ 3
김효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2011-01-03 13
545
겨울나무는 댓글+ 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2011-01-03 13
544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2011-01-06 13
543
사 랑 2 댓글+ 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9 2005-02-22 14
5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5 2005-02-23 14
541
감사의 인사말 댓글+ 3
조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8 2005-03-01 14
540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39 2005-04-20 14
539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0 2005-05-15 14
538
님의 슬픔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05-06-30 14
537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4 2005-06-30 14
536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8 2005-07-20 14
535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5 2005-08-08 14
534 박원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4 2005-08-22 14
533
욕망 댓글+ 10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6 2005-08-24 14
532
가을 아침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2005-08-26 14
531
平吉願 평길원 댓글+ 2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2005-08-27 14
530
아호(雅號) 댓글+ 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2005-08-29 14
529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766 2005-10-15 14
528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800 2005-10-22 1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