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월간 시사문단). 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427회 작성일 2005-06-19 23:24

본문

월간 시사문단 6월호에 발표 된 시(시사문단 지면에 인쇄된 시를 접사로 찍음)



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맴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 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2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 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욱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않는다

나에 기억의 어꺠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


위의 시를 오년 전에 적었습니다. 그때 부산 광안리 바다에서 밤바다에서
고뇌 하면서 밤새 적었습니다.



드디어, 지면 허락이 되어..조심스럽게..
올해 부터 월간 시사문단에 지면으로, 이제야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이 나의 작품으로 만났을 때. 사이버 발표는 습작에 지나지 않는 구나 하였습니다. 어떤 작가에겐 그 지면이 옛날 시절 화장지 대용으로 취급 할 수도 있고. 어떤 작가에겐 그 지면이 휼륭한 문인의 자식(작품)의 발표의 장소로 만들기도 합니다. 소중 한 것은 산소와 같습니다. 우리에겐 시사문단의 지면이라는, 물질적 가치로 환산 할 수 없는 것....
작가의 번뇌와 사랑과 아픔이 묻혀진 발표라는 소중한 선물이 있습니다.

한편의 시가 지면이 된다면 그것은 시집이고. 한편의 수필이 발표가 되면
그것은 수필집이고 한편의 소설은 소설집이 되는. 그것이 우리가 가진
작가의 지면이 아닐까 합니다.

지면의 아름다움에. 시사문단 6월호를 펴고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우리 작가님의 지면 발표를 사랑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영원이 지지 않는 지면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용원님의 댓글

조용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합니다. 손호님의 시는 언제나 정감이 갑니다. 계속해서 건필하시고 시사문단의 틑틑한 정신적인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멀리 거제에서 마음의 꽃다발을 한아름 보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525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87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5 2005-06-21 21
486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54 2005-06-21 8
485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4 2005-06-20 3
484 no_profile 김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3 2005-06-20 3
483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2 2005-06-20 15
48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05-06-20 2
481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1 2005-06-20 11
480
매미 소리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2005-06-20 32
479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2005-06-20 3
47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05-06-20 3
477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9 2005-06-20 4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8 2005-06-19 2
47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05-06-19 3
47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2005-06-19 3
47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2005-06-19 3
472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 2005-06-19 4
471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2005-06-19 4
470
삶의 여정 댓글+ 2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4 2005-06-19 6
469
이렇게 살리라 댓글+ 2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6 2005-06-19 40
468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6 2005-06-19 25
467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7 2005-06-19 33
466
매채꽃 향기(2)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980 2005-06-19 9
465
아름다운 미로 댓글+ 7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 2005-06-18 3
464
초여름 댓글+ 2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7 2005-06-17 3
463
커 피 댓글+ 10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 2005-06-16 3
462
박 쥐 댓글+ 9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2005-06-16 3
461
달의 용기 댓글+ 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2005-06-16 3
460
숲속의 연가 댓글+ 4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2005-06-15 3
459 강현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498 2005-06-15 11
458
질경이 댓글+ 2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05-06-15 5
45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9 2005-06-15 2
456
그림자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6 2005-06-15 3
455
수족관 댓글+ 4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2005-06-14 3
45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8 2005-06-14 3
453
새벽녘의 찬가 댓글+ 6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9 2005-06-14 3
452
빛과 소금 댓글+ 3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7 2005-06-13 3
451
풀벌레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7 2005-06-13 3
450
밤꽃 댓글+ 3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05-06-13 3
449
생 명 댓글+ 3
no_profile 이태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2005-06-13 11
448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4 2005-06-13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