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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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483회 작성일 2005-06-09 21:50본문
세월의 태양
글/전승근
충혈 된 붉은 눈으로
긴 어둠의 끝을 헤치고
너울대는 구름 속을 벗어나
기지개를 켜는 아침 해,
벗어버린 허물을
저 수평선 끝 하늘위로
몽글몽글 풀어놓았네.
허공 속에 붉은 알몸
하나, 부끄러움도 없이
둥글게 바다를 힘껏 박차고
서쪽으로, 육지로, 세상 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이 자리에 마주선
너와, 나
참 멀리도 돌아 왔구나.
글/전승근
충혈 된 붉은 눈으로
긴 어둠의 끝을 헤치고
너울대는 구름 속을 벗어나
기지개를 켜는 아침 해,
벗어버린 허물을
저 수평선 끝 하늘위로
몽글몽글 풀어놓았네.
허공 속에 붉은 알몸
하나, 부끄러움도 없이
둥글게 바다를 힘껏 박차고
서쪽으로, 육지로, 세상 속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이 자리에 마주선
너와, 나
참 멀리도 돌아 왔구나.
추천3
댓글목록
윤복림님의 댓글
윤복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태양의 분주함이 돋보이는 시네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시인님..! 오랜만에 접합니다.. 감상잘하고 갑니다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복림시인님, 김석범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접하지 못하였습니다.
시간나는 틈틈이 뵙겠습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추어진 부분없는 솔직함 속에 행복은 깃들지요.
마지막 연에서 신혼재미에 빠진 사람들의 행복해하는 숨소리처럼 맑고 깨끗하겠지요.
또한 세월도 큰 약이됩니다. 실망에서 희망이 꽃이 피어나게도 하고, 오해에서 이해로 태어나게도 할 때도 있으니까요.
한 참 쉬었다 갑니다. 행목하세요.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녕하세요? 전승근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