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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같은 사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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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우영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779회 작성일 2006-03-12 06:57

본문




 
황사같은 사람들아
  
           우영애

 
하늘은 기어이 태초를 잃고  
초목들 푸름을 아예 떨어트렸다
눈가리고 아웅식 번지르한 시새움  
작금의 정치판 황사바람 
패권의 개망나니 입씨름에 
하늘 태양, 밤하늘 달도 별도 
모조리 눈을 감았다 

어둠을 밝힐 빛도 
한치 앞을 가릴 우산도 없고  
냄새나고 썩은
짚신으론 어느길도 나설 수가 없다
겨울보다 더 삭막한 봄판 들녘   
열매 맺힐 가지가 어디 있겠는가  
썩어마른 망초가지가 기승을 치네

새꿈 새희망이 초원에 꽃불처럼 
번져야 할 이 춘삼월에 
불청객 황토사막 독성 먼지들아
가슴을 가져라 
입을 열지말고 귀를 열어라
금새 날아온 황사가 
눈을 흐리게 하더냐 네안의 눈을 떠봐라
이 당달봉사들아.


  2006, 3.11. 

추천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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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  있는자!!.  모두 들어야 할 옳은 말씀입니다.
안에 있는 눈을 떠서 보이지 않는 것 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영애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매년 황시 바람 사람 미치게하지요
늘 조심하는 마음으로 황사를 피해야 겠어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스러운 글입니다...우영애 시인님...!! 
작금의 현실을 애써 삼키고, 모두들 내면의 눈이 떠 가기를 기원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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