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새벽밥을 지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397회 작성일 2010-01-20 19:13

본문

<새벽밥을 지으며>

                        김혜련


휴대폰 알람 소리
주인인 나를 닮아
속울음으로 아침을 깨운다
아직도 몇 겹은 더 되어 보이는
어둠에 맨발이 푹푹 빠진다
저 건너 부영아파트 7층쯤에
흐린 불빛이 낯익다
바가지에 쌀 4컵을 넣고
맨손으로 문지른다
하얀 거품이 물비누처럼
입을 오므렸다 열었다 한다
지난밤의 피로와 오늘 있을
노동의 무게를 섞어
압력솥에 밥을 안친다
터질 것 같다고 소리치는
압력솥 숨구멍 한 번 살짝 열어주고
고3 아들 잠을 빼앗으러 간다
살짝 사알짝 사알금 살금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대폰의 속울음]에 한 참을 머물다 시를 감상합니다.
잊고 살던 무상념의 소리 였던 폰소리였는데
그 속에 삶의 소리가 존재해 있었군요.
깊은 감동을 받으며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
^^ 새로운 글감을 뚱쳐 갑니다.^^ㅎㅎㅎㅎㅎ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9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2022-06-03 1
6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020-02-12 1
6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2022-06-03 1
6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2020-02-24 1
6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2021-08-15 1
6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2020-02-24 1
6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2021-08-15 1
6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2022-07-09 1
6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2020-02-24 1
6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2022-07-11 1
5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9-10-07 2
5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2020-08-08 2
5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2021-11-13 2
56
2월 하루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2009-02-25 2
5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2009-02-25 2
5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2010-01-20 2
5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2019-12-22 2
52
장마전선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2009-08-07 2
5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2019-12-22 2
50
변사체 센서등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2009-08-07 2
49
육교에서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2009-08-07 2
4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21-08-15 2
4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22-06-29 2
46
엘리베이터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09-01-19 2
4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2021-10-31 2
44
반짝 세일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2009-01-19 3
4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2009-10-07 3
42
인력시장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2009-02-25 3
4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2009-12-16 3
40
무시래기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09-12-16 3
39
초록 철대문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2009-12-16 3
38
최신상 공포물 댓글+ 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9-08-15 3
37
꽃무릇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2019-10-13 3
36
좋은 걸 어떡해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9-10-22 3
35
오래된 청탁 댓글+ 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10-03-22 3
34
시를 가르치며 댓글+ 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2010-05-24 3
3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2009-01-19 4
3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09-11-08 4
3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4 2019-07-14 4
3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2019-08-15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