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한번 물 한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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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한번 물 한 모금
淸 岩 琴 東 建
하늘이 배시시 웃고 있다
얼마만큼의 햇살을 비추어 줄지
그저 웃음으로 답할 뿐
습기 한 점 없는 대지
늘어진 옥수수 잎의 비실거림은
내 정신마저 흔들리게 한다
붉게 탄 얼굴은 그 무엇을 원하며
반쯤 얼린 냉수 한 모금이
목 젓을 후려치며 그곳으로 내려갈 때쯤
병아리처럼 하늘 한 번 쳐다보니
하늘 높이 솟구치는 지열에
발가스레 익어가는 복숭아 엉덩이만이
유월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울고 있다.
2009년 6월 27일 作
淸 岩 琴 東 建
하늘이 배시시 웃고 있다
얼마만큼의 햇살을 비추어 줄지
그저 웃음으로 답할 뿐
습기 한 점 없는 대지
늘어진 옥수수 잎의 비실거림은
내 정신마저 흔들리게 한다
붉게 탄 얼굴은 그 무엇을 원하며
반쯤 얼린 냉수 한 모금이
목 젓을 후려치며 그곳으로 내려갈 때쯤
병아리처럼 하늘 한 번 쳐다보니
하늘 높이 솟구치는 지열에
발가스레 익어가는 복숭아 엉덩이만이
유월의 끝자락을 부여잡고 울고 있다.
2009년 6월 27일 作
추천3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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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땡볕에 노고의 심신이 엿보입니다 , 항시 건강하시고요..^*^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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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뜨거운 유월은 가고
장맛비 쏟아지는 칠월이네요
주신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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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범 시인님 고맙습니다
허혜자 시인님 건강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