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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모닥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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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009-10-28 16:05

본문

그대는 모닥불

淸 岩 琴 東 建

쪼르륵 가슴에
안기는 그대
코스모스의 우아함보다
더 아름답고
장미보다
정열적인 그대

살며시 다가와
식은 가슴에 온기 가득
채워주고 빨간 입술
내 입술에 찍어 주었지
막무가내 피할 수 없는 나

무겁고 어두운 내 삶에
공유하며 사경을 헤맬 때
회성처럼 나타나
작은 가슴에 모닥불을 지펴
새로운 생명의 불 넣어 주었지,

2009년 10월 14일 作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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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도 누구에게 작은 모닥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누구에게 모닥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닥불 처럼 따스한 詩
고맙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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