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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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 하루
淸 岩 琴 東 建
강한 햇빛이 뇌리를 강타하며
하늘로 솟구치는 지열은
연약한 육신을 소금물로
절여놓는다
몸에 걸쳤던 그 무엇 다 벗어도
염전에 솟구치는 해수처럼
끓어 오르는 짭조름한 땀방울은
이내 굴러 떨어진다
피 끓는 젊음도 욕망도 떨어진
탄알처럼 오늘 하루를 힘껏
충전시키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선봉에 서 있다
햇빛에 절여 빛바랜 작업복에
소금 알갱이들이 서리발처럼
앉아 있으며 오늘 하루의 고단함을
대변해주고 있다
2009년 8월 19일 作
추천4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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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묻어난 하루의 일상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신
`오늘 하루`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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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삶에 최선을 다하는
금동건 시인님의 보람이 땀으로 승화 하는 것 같습니다.
건필을 바람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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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천 더위속에서도
주어진 삶의 임무에 충실하는
시인님의 땀방울이 이제
선선한 바람으로 식어갈 때가 되었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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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섭 시인님
이두용 시인님
김순애 시인님
다녀 가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