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홍도
淸 岩 琴 東 建
홍도 삼십삼 경의 비경
곰 바위 독립문 바위
고래 바위 지킴 이처럼 바라보며
사시사철 비경에 넋을 놓는다
사방은 쪽 물들인 천이 넘실거리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수평선뿐
하늘도 바다 바다도 바다
내 마음 하늘을 닮고 바다를 닮으니
쪽배에 삶의 끈을 이어가는
억척스런 홍도 주민이 되고 싶다
이마는 파도처럼 늘어난
주름살로 덧칠했지만
들이 운 낚시에 뭍으로 올라오는
노래 미 회에 곡차 한잔 걸치는
늙은 어부의 마음은
동백꽃처럼 검붉게.익어간다
2007 / 05 / 01
淸 岩 琴 東 建
홍도 삼십삼 경의 비경
곰 바위 독립문 바위
고래 바위 지킴 이처럼 바라보며
사시사철 비경에 넋을 놓는다
사방은 쪽 물들인 천이 넘실거리며
하늘은 구름 한 점 없는 수평선뿐
하늘도 바다 바다도 바다
내 마음 하늘을 닮고 바다를 닮으니
쪽배에 삶의 끈을 이어가는
억척스런 홍도 주민이 되고 싶다
이마는 파도처럼 늘어난
주름살로 덧칠했지만
들이 운 낚시에 뭍으로 올라오는
노래 미 회에 곡차 한잔 걸치는
늙은 어부의 마음은
동백꽃처럼 검붉게.익어간다
2007 / 05 / 01
추천0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po/poetnovel0612.gif)
홍도에 사시는 늙은 어부의 바다 내음이 구름 깔린 푸른 바다 닮은 하늘에 퍼져 이곳까지 몰려옵니다. 순수한 노인의 바다.
맑고 영롱한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이순섭 시인님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디
좋은날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wo/wollonlee2.gif)
홍갈색 바위산과 풍란으로 유명하다는 홍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홍도야 우지마라>라는 노래도 생각이 납니다.
행복한 봄날 맞으세요..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http://www.sisamundan.co.kr/gnuboard/img/no_profile.gif)
안녕하세요. 오랜 만에 뵙습니다.
'섬'이란 말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홀로 있는 것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대학 때
꿈이, 발길이 드문 깊은 산 속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것이었답니다. 그 곳에서
음악하고, 책만 있으면 아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답니다.
'홍도' 가 보진 않았지만 꼭 가보고 싶습니다.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http://www.sisamundan.co.kr/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다녀가신 문우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