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6 거꾸로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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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606회 작성일 2009-02-20 16:42본문
2·16 거꾸로 6·12
이 순 섭
서 계실 자리에 누워계셔서 너무 슬펐습니다.
말씀하실 자리 앞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말없으신 모습이기에 더욱 슬펐습니다.
살아야한다는 죽어야한다는 명확한 해답이 없기에
생명 연장하는 기구를 외면하고 가신 당신 향해
감히 하얀 백지는 접히면 접힌 채로 자국내는 자리
날마다 어디에 집이 있어서 찾아오는 개미 하루에
몇 마리씩 죽인 걸 고백합니다.
어제는 허리띠에 메달아 놓은 주머니에
비구름이 많이 몰려들어 오랜만에 기쁜 마음 전하려
서두른 발걸음 어제가 있으면 오늘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월요일 아닌 화요일 빈 가슴 채우려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쓸어내고 마대 머리 흘러내리는
물에 빨아 밀어야겠습니다.
빈 방이 있으면 좋으련만 언제나 늦어지는 방이기에
다 떠난 자리를 기다려 시간이 늦추어지더라도
앞으로 뒤로 밀고 나가야겠습니다.
고요하다 말 뿐인 이 밤, 낮에 일어난 24℃ 향한
우리들 거꾸로 계속 향한 운전에 알 수 있는 곳에 전화를 걸고
얻어낸 답변은 23℃로 현재 온도를 내리세요.
난방 수온은 무엇입니까?
두 발과 가까운 방바닥 온도를 말합니다.
80℃에서 85℃를 유지하세요.
밖으로 향한 계속 운전에 배기 연통에서
하얀 연기 퍼져나 와 사라지고 입속에서 내품는 연기는 잠시 뿐
2시간 기다려도 3시간 기다려도 줄지 않는 행렬은 24시를 향해
문 닫을 시간 기다리지만 제대 보다 낮은 자리에 누워계신 주변에서도
신분 차이는 엄연히 있는지, 안내하시는 분
모르는 손짓은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사랑 다음에 용서가 아닌 보편된 평등이란 말이 있는지요?
이 순 섭
서 계실 자리에 누워계셔서 너무 슬펐습니다.
말씀하실 자리 앞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말없으신 모습이기에 더욱 슬펐습니다.
살아야한다는 죽어야한다는 명확한 해답이 없기에
생명 연장하는 기구를 외면하고 가신 당신 향해
감히 하얀 백지는 접히면 접힌 채로 자국내는 자리
날마다 어디에 집이 있어서 찾아오는 개미 하루에
몇 마리씩 죽인 걸 고백합니다.
어제는 허리띠에 메달아 놓은 주머니에
비구름이 많이 몰려들어 오랜만에 기쁜 마음 전하려
서두른 발걸음 어제가 있으면 오늘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월요일 아닌 화요일 빈 가슴 채우려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쓸어내고 마대 머리 흘러내리는
물에 빨아 밀어야겠습니다.
빈 방이 있으면 좋으련만 언제나 늦어지는 방이기에
다 떠난 자리를 기다려 시간이 늦추어지더라도
앞으로 뒤로 밀고 나가야겠습니다.
고요하다 말 뿐인 이 밤, 낮에 일어난 24℃ 향한
우리들 거꾸로 계속 향한 운전에 알 수 있는 곳에 전화를 걸고
얻어낸 답변은 23℃로 현재 온도를 내리세요.
난방 수온은 무엇입니까?
두 발과 가까운 방바닥 온도를 말합니다.
80℃에서 85℃를 유지하세요.
밖으로 향한 계속 운전에 배기 연통에서
하얀 연기 퍼져나 와 사라지고 입속에서 내품는 연기는 잠시 뿐
2시간 기다려도 3시간 기다려도 줄지 않는 행렬은 24시를 향해
문 닫을 시간 기다리지만 제대 보다 낮은 자리에 누워계신 주변에서도
신분 차이는 엄연히 있는지, 안내하시는 분
모르는 손짓은 평행선을 긋고 있습니다.
사랑 다음에 용서가 아닌 보편된 평등이란 말이 있는지요?
추천3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월 16일 생각하며
읽고 또 읽어봅니다.언제나 건필하시고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 별이 떨어진 날
김수환 추기경님이 순종하신날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시고 떠나신 님
평생을 사제직으로 나라를 걱정하시고
어려운 사람 가난한 사람위해 일하시고
하나님곁으로 떠나신 추기경님
무소유 정신으로 가실때 묵주 하나 넣고 가신 님
목자 잃은 양들은 눈비속에서 명동을 가득 메우고
님의 뜻 용서하라 사랑하라 다시 새기며
이별의 아픔이 서럽습니다
밤길을 이끌어주신 님 촛불같은 님이여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