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곳 지금도 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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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318회 작성일 2007-05-25 06:25본문
康 城
해님 저무는 서녘 꼬맹이 시절 막대기 말 타고 달리던 들판
종다리 높이 떠 지져 기고 몽생이 한가히 뛰노는 곳
둥글고 모양 좋은 고장은 지금도 그러할까?
아궁이 제 속에 고구마 꾸어 아우와 나누어 먹던 날이여
여름은 그늘 찾아 동내 어른과 장기 뛰던 아버지 모습
산 높고 바다 고운 터전 지금도 그러할까?
가을보리 익어 황금 알맹이 자랑하고 밀감은 익을 대로 익어
가지 휘영청 꼬부라져 노란 열매 땅에 닿을 듯
하늘 높고 푸른 동산 지금도 그러할까?
고운 선녀 하늘이 보내주셔 섬나라 백성이 되었다는 전설의 곳
부지런히 돌멩이 다듬어 밭을 이루고 물속에 들어
온갖 은혜를 얻는 바다 지금도 그러할까?
바람 거세이면 사람도 날려 밭 둘레는 예부터 돌담으로 줄지어
밤하늘 북두칠성 뚜렷해 귀뚜라미 담 밑을 들락날락
높은 산 둘레의 돌멩이 지금도 그러할까?
2007,05,23
몽생이 ....망아지, 라는 제주의 방언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타는 황혼의 사진이 장관입니다.
그려주신 어린 시절 고향의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아마 지금도 그렇게 아름다울 것입니다.
오늘도 고운 날 만드세요 시인님..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구지심!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어머니께서는
명절 때마다 임진각에 오셔서 함흥을 향해
제를 올리시곤 하셨는데
시인님께서는 갈 수 있는 곳이여서 그래도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마음 한 켠에서 그리움을 자아내고
아름다움을 지향하게 하는 그 옛날, 그 곳,
여전히 감동적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건안 하소서.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변해도 자연과 사물은 변하지 않거나,,,그 정도가 덜 하다고 합니다만,,,,
아름다운 사진과 시 감상 잘 하고 물러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속에 매료되고 ..글속에 그리움을 품어 .. 시향으로 덧칠한 수채화보다 더 고운 시심에 마음담아 갑니다.
그리워한다는것 그것은 사랑입니다. 건안하시고 행복세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워 하시는 그마음 한이없어라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요
건강 편안 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을 그리워하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詩語에 녹아납니다.
어려우시겠지만 고운 걸음 한 번 하보세요.
지금도 그러한가 확인차요.
틀림없이 지금도 그러할 거라 믿습니다. ^^*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마 지금도 그러하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