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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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감나무
淸 岩 琴 東 建
한 겹 두 겹 다 벗어 버린 채
기나긴 동잠을 청하려 한다
누런 감 알갱이는
등불이 되어 주야 비춰주며
마지막 남은 한 겹마저 탈피하려
제한 몸 삭히고 있다
언제쯤 홍시 되어 떨어질지
마냥 입 벌리고 기다리고 있을
심상은 아닌 듯
까치의 배고픔에 누런 엉덩이는
쪼이고 쪼여진 짓무른 상처로 남아
그렇게 가을이 감나무에 걸려 있다,
2008년 11월 6일 作
淸 岩 琴 東 建
한 겹 두 겹 다 벗어 버린 채
기나긴 동잠을 청하려 한다
누런 감 알갱이는
등불이 되어 주야 비춰주며
마지막 남은 한 겹마저 탈피하려
제한 몸 삭히고 있다
언제쯤 홍시 되어 떨어질지
마냥 입 벌리고 기다리고 있을
심상은 아닌 듯
까치의 배고픔에 누런 엉덩이는
쪼이고 쪼여진 짓무른 상처로 남아
그렇게 가을이 감나무에 걸려 있다,
2008년 11월 6일 作
추천4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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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의 추억은 언제나 유별나지요
배고프던 시절, 감나무 꼭대기를 수도 없이 바라보며
군침을 흘리던 어린 날....
까치가 먼저 찜 해놓은 줄도 모르고...ㅎㅎㅎ
금동건 시인님, 반갑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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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까치밥 달린
감나무 생각이 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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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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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 * 온 시인님
그랬지요 ,, 지금은 흔한 감이 되었네요
허혜자 시인님,,
고향의 뜰안 감나무의 까지밥 그것 따 먹으려 했었지요
최승연 시인님
네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죠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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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못내 이겨낸 감이 감나무에 매달려 사람의 손을 기다리지 만
하나 남은 까치의 밥 감은 제 몸 모두를 허락합니다.
`감나무`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