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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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친구야 어디서 무엇을 하니
죽마고우 다짐 잊지는 않았는지
지친 삶 잠시 잠깐 쉬어가자
계절은 철마다 바뀌며 돌아오건만
우리 우정은 멀어지는 안타까움
유년의 그리움으로 돌아 가보자
봄이면 산에 들에 진달래 친구 하며
허기진 배 송구로 달래던 추억 잊지 않았지
여름이면 옥수수 입에 물고
냇가의 물장난 참외 서리 수박 서리에
여름 방학은 깊어만 갔지
가을이면 들녘의 메뚜기 몰이 앞산
다래 머루 으름은 허기진 배 채워주던
자연의 선물이었지
겨울이면 토끼몰이 썰매 타며 꽁꽁 언
손등 해지고 물에 빠져도 즐거웠던 추억이
그리운 건 무엇일까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이기에
발가스레 익어 가는 사과처럼
고향이란 열매
가슴에 담아두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2007년 7월 24일 作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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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철마다 바뀌며 돌아오건만
우리 우정은 멀어지는 안타까움
유년의 그리움으로 돌아 가보자 >
각기 뿔뿔이 해어져 있으니 그리움만
곁에 있고 벗들은 멀리 있네요.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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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친구와 함께 뛰놀던 때가 그리운 금동건 시인님, 고향이란 열매 한시라도 가슴에서 내려놓지 않으셨군요.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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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향은 추억의 산실이지요.
즐감하고 저 또한 친구한번 덕분에 불러모아야겠군요^^*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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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와 함께 했던 사계절 그리운 추억이 소담스럽게 번져옵니다.
일생에 마음 터 놓고 진실된 얘기 할 수 있는 친구가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금주 부터 장마는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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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의 친구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편하더군요.
한국에 가면 꼭 만나는 얼굴들이 모두 어릴 때의 친구들이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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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영숙 작가님 추억이란 무엇일까요
이순섭 시인님 유년의 그리윰 잊혀지질 않네요
이월란 시인님 친구들과의 추억이 떠오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