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무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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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청아하게 들려오는 귀뚜라미
노랫소리 하늘거리는 수수 닢
검푸른 창공은 눈마저 시리게 한다
한낮의 열기 몸 안 가득 머금으며
알알이 익어 가는 밤송이도
가시 발 치켜세우며 접근을 허락지 않는다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절로
배가 부르며 만삭으로 찾아올 가을은
고추잠자리 마냥 붉게 익어간다
가지 끝 풋감은
가을의 끝을 장식하며
많은 시선을 품은 풍경화가 아닐까요?
2007년 8월 27일 作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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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부르며 만삭으로 찾아올 가을
아름다운 가을 정경에 쉬다 갑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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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님!의
눈이 가고 손 대인 곳은
모두 다듬어져 고운 시어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어 가소서.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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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산간 마을을 지날 때마다 주렁주렁 달린 붉은 감이 탐스럽고 한 폭의 가을 풍경화 같습니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금동근 선생님의 깊고도 아름다운 글
즐감하며 인사 올립니다.
환절기에 건안하소서~~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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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이 성큼 추석을 다가오게 합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시가 영글어 익어가고 있습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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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의 시귀도 함께
이가을날 풍경과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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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소리도,
가을 풍경도,
시인님도,
청아하기만 합니다.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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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흔적들이 남겨지는 곳마다
우리들의 시선도 따라 머무는 계절입니다.
고운 글 뵙고 갑니다.
평안하신 주말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