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食 , 禁食 그리고 朝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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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食 , 禁食 그리고 朝食
이 순 섭
입으로 무엇이든지 들어가는 순간은 조용하고 말이 없다.
끓일 수 없어 뜨거운 물에 익히는 냄새나지만
먹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두 눈 감고 잠 못 이루는 시간
잠자리 차지하려는 발자국 소리 분주하다.
먹는 사람은 잠자리를 놓친다.
하루 한 끼 먹는 것은 금식이 아니다.
물만 먹어도 배부른 세상
모든 것 다 물리친 마당 물 뿌린 자국에 먼지 날려
못 본채 외면한 긴장한 눈빛
버릴 사람은 다 버려야한다.
거북한 냄새 야식으로 내몰려 몰려온다.
하나라도 가져오는 이 움직임 없이 부풀린 팝콘
이제와 짓눌린 포도액과 전달돼 오늘의 야식은 평정된다.
마음 가라 앉는 건강 감싸는 행복 아침으로 이어진다.
위와 같이 행복한 생각에 아침의 건강을 위하여
내 것이 아닌 남의 빵을 바라보는 시선 피해 훔쳐 먹는다.
바다와 하늘 사이 흰 구름 달콤하다.
입안에서 아침 모이 달라는 새소리가 난다.
새는 철창 밖 인기척이 사람을 포함해 있어도 지켜지지 않지만
개는 미세한 소리가 들려도 먹이를 달라고 마구 짖어댄다.
사람이 많이 먹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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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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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파 누워 병상의 세태를 적은 잠언 같기도 합니다
식사가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 주는 귀중함의 매개체로 일깨우는
잔잔한 묘사가 가슴을 적시네요.. !!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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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사는사람들의 먹거리
인식을 잘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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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에 먹는 야식은
이로운것보다 해로운 것이
더 많습니다
小食을 하며 건강하다 하지요
적게 드시는 분을 보고
새모이 먹듯 한다고 합니다
새들이 음식에 탐하지 않듯이
건강의 지름길을 찾는 방법이
소식 하는 것이라 여깁니다
(야식 , 금식 그리고 조식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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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에 길들여진 삶, 끝없는 욕망의 표현이겠죠.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시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