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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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새벽녘의 풍경은 현란함과
화사함으로 장식되어있다
벚꽃 일색으로 늘어선 가로수
미풍에 짙은 꽃가루 뿌려주니
분명히 봄이다
하지만 늦서리 내려앉은 대지는
냉기 가득함으로
옷깃마저 여미는 야릇한 기분이다
산천초목의 물 끓어 올리는
펌프질에 내 육신은 동 잠에
헤어나질 못한다
몇 번의 비질에
턱까지 차오르는 숨질
삼백 원 자판기의
커피 한잔에 잠시 시름을 놓는다
2007 / 03 / 27
댓글목록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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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시인님 우선 미안한 마음부터 앞섭니다....
시를 보니 금시인님의 열신히 살아가는 일터가 눈에 서언 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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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시인님 건강은 어떠세요
미안해 하지마세요
내 몸이 편해야 앞도 뒤도 보이지요
몸 잘 추스리세요
김철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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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선생님의 삶을 살며시 엿보고갑니다.
선생님 건안하시죠?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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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학교 가는 길에
종로거리를 물청소를 하고 계신 미화원들을 뵈었습니다.
행여나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물이 뛰길까 조심스레 청소를 하시던 모습이지요.
아직은 찬물인데,,,
시를 읽다보니 그 분들에게도 따끈한 커피 한 잔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금시인님은 건강한 삶에서 좋은 시가 나오나봅니다.
새아침도 행복하세요~~ ^^*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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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일색으로 늘어선 가로수
미풍에 짙은 꽃가루 뿌려주니
분명히 봄이다
~
행복한 봄 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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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도 우연인지,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면서
시인님의 글을 감상하였습니다. 자판기에서 도시락도 나오고,
이담에 시상을 중얼대어 알 돈 집어넣으면 곧 만들어진 시도 나올까요...,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니 이후엔 무엇이 나타 나나, 희한한 세상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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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판기 커피가 맛있어요...
과일도 한국산이 맛있구요...
에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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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이 시인님 고맙습니다
초대에 응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
이은영 시인님 / 역시 마음이 곱습니다
서울에서는 도로도 찌든때 땜에 물청소 한다던군요
미화원 여러분 고생 하시겠어요
朴明春 시인님 / 이곳은 벗꽃도 다 피고 바람불면
흰눈의 꽃가루를 날린다네요
목원진 시인님 / 그러게 말입니다 자판기에
저의 생각을 넣으면 詩가 나오지 않을까요
이월란 시인님 /그래요 / 때론 국산도 참 맛나눈
음식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