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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 촉(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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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947회 작성일 2016-01-26 23:32

본문

 
내 마음 속 촉(钃)

그대 미움이 있는 촉이 날아와 내 눈을 명중시켜
사랑을 읽을 시야를 잃게 하였습니다.
두 눈먼 가슴을 열고 뜻밖에 빨간 사과 하나를 받아들여
그 속에 허락을 용납하게 하지 않는 언제라도 숨어있을
먹거나 썩어 갈라지지 않는 한 나타나질 않는
검은 씨앗 두 개를 바로 씻은 두 손에 올려놓고
이마에 살며시 붙여 보았습니다.
수박씨 보다 단단한, 호박씨보다 날카로운
사과 씨는 배웅 뒤에 숨은 어려움으로
땀이 배지 않는 이마에서 떨어져 메마른 땅에
귤과 술 빵과 홍삼젤리로 변해 아직도 남아있는 삼킬수록 부드러운
홍삼젤리였습니다.

그대 용서하는 촉이 날아와 다급해하는 가슴에 박혀
한순간 찌름으로 피는 치솟지 않고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만큼
굳어지기 전 간수로 변해 그대에게 드릴
먹을수록 부드러운 어느 마음이라도 묻어날 두부를 만들었습니다.
밟으면 짓무르고 먹을수록 부드러운 두부에
여러 갈래 촉이 날아와 박힙니다.
넓은 운동장에 언제라도 거닐고 서있을 수 있는 계절 떠난
여름에 태어나 더위 참지 못하고   
겨울에 태어나 추위 참지 못하는
하얀 쌀밥 뜸 드는 솥에 똑같이 피어오르는 하얀 김
사랑 뛰어 넘는 동대문 야구운동장 부라보 콘은 100원이었습니다.
운동장 밖으로 날아가 빠져나간 야구공 가지고 도망친 규칙 어긴 
잠실 청년은 고척동으로 이사해 두 손녀를 본 내 마음 속 촉입니다. 
 
매주 마다 미사 후 사랑합니다. 좋은 한 주간 되세요
전기통닭구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지금 수정하고, 수정해도  내가 물었던 '젊은 여인들'
그대는 바로 대답해주었죠 . 노래 들려오네요. 어쩔수 없어요
지금 내 무릎 위 두루마리 휴지는 떨어지네요
톡톡튀겨 팔짝 튀어 종로 3가 지나 세운상가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통행금지가 있어 피카다리 건너편 단성사
겨울여자는 급히 미아리로 막차 버스타고 떠났습니다.
부끄러운 그녀 부산 당감동이 어디에요
서울역 시계탑 정해진 편지 시간에 역전다방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건너편 사진, 사진은 웬만해선 변하지 않아요 
1960. 4.14. 요일은 모르겠어요. 영세기념
일요일이겠죠,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4 .19 의거 3일 전
만리동 밑 중림동 약현성당
어머니, 형, 대모, 나
지금 이 시각 매일 9일 기도 드리는 분이 있어요
영광의 신비 1단
그 9일은 몇 년인지 모르겠어요.
이 세상은 내게서 멀어져 간다고 노래 하네요
다음, 지금도 남아있는 쌍문동, 길음동, 묵언(默言)의 묵동 이야기 전해줄께요.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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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촉,
또 내가 받는 촉 역시도 같은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겠지요
상처를 줄수록 되돌아 오는 것이 촉의 이치입니다
이제는 [젊은 연인들]노래처럼 오직 타인의 배려와 사랑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지침이 될것입니다
사랑과 행복이 깃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원하면서.....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라는 단어는 혼자일때보다
두 사람이상 있을때 비로소 완성의
빛이 살아 나지요
가끔 눈을 멀게도 하지만
숱한 사연들이 묵동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지요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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