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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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岩 琴 東 建
문풍지 윙윙
황소바람 칼바람
시위에 부산하며
꿈속은 놀이 삼매경에 헤맨다
딱지치기 한판에
울고 웃으며 화난 마음
팽이에 돼 갚으니
성난 팽이 윙윙 화를 토해내며
무아지경 꿈속은 축축
야릇한 느낌에 눈을 뜨니
이불 속은 습기들이 운 장마철이요
바깥은 황소바람 음 메 울어
하지 사시나무 떨 듯 달달
그놈에 물건이 원수다
빨랫줄에 매 달린 대형 화선지는
얼룩얼룩 세계지도 여기가 대한민국
키 둘러쓴 죽을상에
다 구 치는 형아 가 밉다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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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지 딱지치기 그 시절 그 노래들
팽이를 내리치니 윙윙윙 겨울바람
축축한 느낌 속에서 오줌싸게 날벼락~~
참 그 시절 정감 아름답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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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明春 시인님
그 시절은 너나 따로 없이 비슷한
놀이를 했을 거라 생각 듭니다
딱지 치고 팽이 만들어 돌리고
또한 이불에 오줌 싸는거 참 그립습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참 정겨운 그리움 입니다
오랫만에 순수 서정으로 젖어 그리움의 정에 사뭇쳐 봅니다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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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추억 한 토막 입니다. 아직도 마음은 어리지요.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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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 오려 딱지 만들고 모자라면 필기장도,
흙 묻은 딱지를 장롱에 옷과 같이 넣었다 야단맞고
이불에 세계지도 그려 이웃집에 소금 빌려 다녀오라기에 그릇 갖고 갔다가
그 그릇 머리에 씌우고 막대기로 두들기는 시늉 하며, <많이 싸거라 다시 싸거라>
갑작스런 기합에 놀라 도망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재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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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을 아름답게 표현하셨군요!
한토막 한토막 되살아나는 아련한 기억들에
살며시 기분좋게 미소지으며 물러갑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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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제 유년시절도 님의 시향에 따라가네요. 동네에 동갑네기들이 모조리 남자아이들이라
딱치치기, 구술치기 ,말뚝박기만 하고 놀아서 섬마스마란 소릴 듣고자랐지요...
정겨운 기억들을 새록새록 피어나게 해 주신 시인님께 감사드려요^^*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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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 소금받으러 간 기억이 생생합니다,
창피한건가~~!
추억인가~~!
그래도 그 시절엔
딱지치기와 팽이치기가 제일였지요
금시인님 저 댕겨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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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용 시인님
백원기 시인님
목원진 시인님
현황석 시인님
감영숙 시인님
손갑식 시인님
% 다녀 가셨군요
고맙습니다 유년의 기억을 되살려
보았습니다 동감하시니 기쁨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키 둘러쓰고 옆집을 돌며...
어릴적 추억이 정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