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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상의 오키나와로 ㅡ ( 6 ) ㅡ ( 7 )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52회 작성일 2007-01-13 07:22

본문

태평양상의 오키나와로 ㅡ ( 6 )

 
康 城
 
 
다음 코스는 태평양 전쟁 시에 야전병원 외과 동으로 지정돼 있던 곳
으로 갔다 여기도 자연동굴로 땅밑에 생긴 곳이었다. 약 3m쯤 되는
위치에 있었고 둘레에는 많은 나무가 소생하고 있었다. 옆에는 비석
판이 있고 그 안에는 일인들 한국인 중국인 그 밖의 나라 사람들도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희생자들의 비석이었다.
그 앞에 일행은 멈추어 서서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묵념을 드렸다.
전쟁의 희생자의 유적에 관광 터로 보이는 것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평화의 시절에 보아 전쟁을 반대하는 정신을
 
갖게 하는 것에도 뜻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곳에는 간호사
와 의료봉사하는 여학생들이 폭격 시에 대피하고 있었지만, 미군이
상륙하면서 귀순을 권고하였으나, 나오는 자 없이 대부분이 희생을
당하였다 한다. 그 이후 가족과 이웃들이 그 영혼을 위로하는 탑을
 
세우고 그 밖의 희생자의 영령들의 이름도 함께 비문에 새겨있다 한다.
처음엔 풀 포기 하나 없는 황폐한 곳이었으나 가족과 유지들의 힘
으로 나무 한 그루 식 심어 지금은 자그마한 숲이 되었다 하고있다.
숙연한 마음과 슬픈 역사를 되씹으며 그 장소를 떠나서 나하로 향하였다.
 
나하는 오키나와의 수부 인것이다 인구 30 만인이 거주하는 도시이다.
해는지고 어두운 밤길을 북상하고 있었다. 약 한 두어 시간 달려 시
청사의 옆에 정차하고 각기 한 시간의 자유시간에 국제 통 通 을 구
경하여 지정된 레스토랑에 모이기로 하여 해어지어 산책하였다.
 
대낮의 밤이다 점포마다 비슷한 상품을 진열하여 두어 사람이 밖에
서서 오가는 손님을 유치하는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 지방의
특산물로 아와모리 를 위시한 각종의 주류와 주스 케이크 과자 조게
로 만든 가공품 이 지방의 옷감 등 가지 각색의 상품을 진열해 있다
 
우리는 국제통을 반쯤 걸어 되돌아 오면서 사자자기에 넣은 특산
인 아와모리 50도의 소주와 조개로 만든 전등장치와 술로 만든 고추
액을 구입하고 약속의 레스토랑에 향하였다. 각자 지정석에 앉으니
젊은 요리사가 철판에 소고기와 해물을 요리하는데, 손님이 앞에서
 
양념을 하는데도 요술 보이듯 높이 올리고 뒤에 돌리고 떨어지는 순
간에 아차 줍고 하는 쇼를 보이면서 하니 우습지도 않고 빨리 요리
를 만들어 줄 것을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기다리는 것치고는 그리
맛있는 요리솜씨는 아니었다. 그런대로 야단스런 저녁식사를 하고
 
묵을 NAN 항공사 호텔로 향하였다. 밤 10시가 되고 있었다. 피곤함
을 느끼어 샤워를 하고 곧 침상을 찾으니 이튿날 모닝콜이 날 때 까
지 깊은 잠을 자고 있었다. 오전 8시에 아침 식사를 끝 마쳐야 한다.

 
태평양상의 오키나와로 ㅡ ( 7 )
 
 
아침 호텔의 창을 열어보니 어제와는 달리 비바람이 불고 있어 시가지는
비에 젖고 세찬 바람에 온 나무들이 뒤흔들고 있었다. 오늘 12시경에
나하 공항에서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만일
바람이 가라앉지 않으면 출발을 연기하게 될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전 7시에 아침식사를 뷔페에서 각기 자기가 먹을 것을 판 위의
접시에 넣고 테이블에 와서 어젯밤의 식사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은 공항에 들리기 전에 수리 성 首里城 유구의 마지막
왕조가 군 임시의 성터이라 한다. 제2차 세계대전당시에 소실 했던 것을
 
패전 후 19세기 말경에 재건축 하였다 한다. 호텔에서 우산을 구입하여
버스에 올랐다. 비탈진 언덕 위에 고성은 그 위용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전 9시가되니  옛날의 복장을 입은 남자가 큰 징을 치고 있었다.
그로부터 성문이 열리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입성하기 전의 성곽을 보았는데 기하학적인 선으로 면도칼이 들어
가지 못 할 만큼 면과 면을 갈아서 쌓아 노아 있었다. 군데군데 산호의
흔적이 있는 산호 석이다. 옛날에 이렇게도 축성의 기술이 뛰어난 것을
보아 다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렇게 성이 견고한데..,
 
거센 비바람은 끝이지 않고 다행인지 우산을 접고 성내로 우리도
고성으로 들어섰다. 고성 안에 궁전이 있어 그 안에는 입구에서
구두 주머니를 각자에 배급하여 준다. 그 안에 신발을 넣고 궁전 안의
진입 코스를 걷기 시작하였다. 전체가 4층 목제 건물이었다. 이 궁전에
 
몇 세기 전에는 어엿한 군주가 있어서 이 유구라는 섬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 중국 대륙이 가까운지라 무역을 하고 중국의 대대의 왕조에
헌조 하면서 그 왕위를 유지하여 왔던 것이다. 궁전에 있는  옥좌 위에
 중국 조정에서 써서 보내왔다는 글 패도 붙여져 있었다.
 
각 방에는 그 시절에 있었던 유물을 재생하여 보여주고 있었다.
벽에는 왕과 신하가 서 있는 그림도 붙여있어 잠시 보니 역시 왕의
용모와 위용을 품어있는 면면을 볼 수 있었다. 한 때 평화한 섬나라가
일본의 침략을 받아 결국은 합병되고 만 운명에 놓여지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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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우수수 오고, 우산을 쓰고 있는 오키나와에 관광객들...낯설지 않습니다.  50도의 독한 술을 마시고, 아침 8시까지 일어나야  하는 스케쥴... 잘 감상 하였습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중에서 일본 관광을 하게 하여 주십니다
잘 관광하고 있습니다
훗날 배낭 여행을 위해 중요한 부분은 메모도 해 갑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아와모리 라는 술은 마시지 않고 가지고 와서 물에 터서 타서 마시고 있습니다. 다음은 종결 편으로 그 섬나라의
간추린 역사의 흐름을 느낌과 같이 옮기어 끝 편으로 하겠습니다. 계속 관심 두고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朴明春 시인님!
바쁘신데 고맙습니다. 그렇군요...,배우고 즐기고 놀고 맛있는 것 먹고...,신선놀이가  되는지요...,
그러나 요지 음의 관광여행은 간 김에 이것저것 많이 보이는 기획을 하는지라, 좀 시간의 여유를 갖고 보기에는
여정에 쫓기는 심경으로 돌아야 하니 분주하여 오히려 즐기는 것보다 강행군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경용 시인님!
정열적인 많은 걸작을 덕분에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좀 외떨어진 곳에 있기에 못 가본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보고 느낀 대로 재주 없는 글로 옮기었습니다.
참고로 하여 주신다니 긴 시간 들여 올린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려주신 글 잘 뵙고갑니다. 부지런하시고 ..늘 빈여백 문우님들께 조은 정보와 여행지를 알려주시고 영상까지 올려주시니
마치 그곳을 관람하고 잇는것처럼 착가이 들정도로 가까이 느껴집니다. 감사드립니다.
이곳 한국은 무척 춥습니다. 건안하시하길 바랍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오늘은 이곳도 영상 7도 정도 이어서 근래에는 추운 셈입니다.
물론 그곳은 영하 몇 도의 기온이겠습니다. 오히려 장 시인님이 부지런하심에
놀라고 있으며, 일인 삼역 하시면서, 창작도 매일 올리시니 감탄하고 있습니다.
더 심하게 추어오는 날들에 온 가족님 감기에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상냥한 답글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배 시인님!
감사합니다. 1월에 보니 행사가 많아
부지부장님 매우 바쁘시리라 생각합니다.
김 시인님의 일도 그 밖의 일들도 잘 이룩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그림 일본문화 화려하군요 잘 감상하고 들어 갑니다
금년 내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정식 시인님!
정성으로 들려 보시고 느낌까지 남겨 주시어 감사합니다.
신 시인님도 줄곧 건강하시어 많은 창작과 그리고 분 제도 만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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