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洛山寺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799회 작성일 2005-05-09 19:37

본문

낙산사 (洛山寺) 에서
 

미친 바람이 불었다.
미친불이 걸신(乞神)들어 칼춤을추며 산을 넘었다.
바다도 그저 미련스럽게 관세음보살만 바라보았다.

제 태어난곳을 그리워하던 원통전 목어(木魚)는
제 몸을 태우는 동종(銅鐘)을 보며
기어히 한줌의 재가되어 바다로 돌아갔다.

낙조(落照)도 못내 아쉽다
바닷머리에서 머무는 저녁
가슴속엔 타고남은 숯덩이 한조각,
미친 도깨비불에 발등을 데이고
洛山 관음(觀音像)이 맨발로 울고 있다.


이제는 산사의 풍경소리를 들을수 없다.
검게탄 금강해송 위로 검은 가마귀 몇마리 날다


2005.4월.  오영근
 
추천1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영실님의 댓글

박영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미친 바람 잡지 못하고 사그러진 빈터
검은 텐트가 처지고
옛 공터의 추억만 자리하는데
낮선 그리움 하늘에는 황사만 한 손님들만 가득차네.....
이런 표현으로 낙산사를 표현 하고 싶네요

김희숙님의 댓글

김희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님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이제부터 이 곳에서 선배님글 마음껏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배님의 <오어사> 다시 볼수 있기를....요
문운이 융성해서 널리 퍼져 나갈 것입니다..
늘..웃음 가득하시고 건필 하소서...^^*

강병철님의 댓글

강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영근 선생님.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세사의 고통을 덜어주는 관음보살 마저 울고 있다니......
문운이 가득하길 빕니다.

강연옥님의 댓글

강연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작품을 읽으면서
아직도 아픔을 채 녹이지 못한 민초들의 모습 또한 아른거립니다.
언제면 산사의 풍경소리를 다시 듣게 될까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7건 9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12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4 2005-05-08 6
2112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 2005-05-08 7
2112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2005-05-08 3
21124
봄 걸음마 댓글+ 6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0 2005-05-08 2
21123
참 좋으신 당신 댓글+ 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05-05-09 3
2112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 2005-05-09 7
열람중
洛山寺 댓글+ 5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0 2005-05-09 10
21120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4 2005-05-09 4
21119
나림, 이병주 댓글+ 5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5 2005-05-10 2
2111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2 2005-05-10 3
21117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9 2005-05-10 8
2111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2005-05-10 3
211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8 2005-05-11 4
21114
시인(詩人) 댓글+ 4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2005-05-11 4
211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5-05-11 5
21112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05-05-11 7
21111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7 2005-05-11 4
21110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8 2005-05-11 4
21109
추억 댓글+ 3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2005-05-11 5
21108
사랑& 그리움 댓글+ 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71 2005-05-11 4
21107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1 2005-05-12 4
21106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 2005-05-12 9
2110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 2005-05-12 2
211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8 2005-05-12 4
21103
민들레 댓글+ 9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2005-05-12 4
21102
두견화 댓글+ 2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9 2005-05-12 11
21101
댓글+ 7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0 2005-05-12 3
21100 雁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9 2005-05-12 4
21099
사과꽃 댓글+ 11
김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05-05-13 3
21098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4 2005-05-13 3
21097 최봉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7 2005-05-13 3
21096 조연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05-05-13 3
21095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8 2005-05-13 3
21094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2005-05-13 3
21093
댓글+ 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45 2005-05-13 8
21092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7 2005-05-15 14
21091
미소짓는 사람 댓글+ 4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276 2005-05-15 6
21090
코스모스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2005-05-16 4
21089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5 2005-05-16 4
2108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05-05-16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