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멎진 일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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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83회 작성일 2010-05-13 17:59본문
뭉게구름은 낮 시간 동안
가물었던 택전리
물 가두기 고단한
혜광이 할아버지 논에 비를 뿌리고
상추씨 뿌린 목발 아저씨 텃밭도 적시고
저녁노을 드리운 하늘가에 쉬더니
또 어딘가로 일하러갑니다
칭기즈 칸 기백 닮은 몽고 산중턱
메마른 땅 목말라 애타는 관목 숲
싱싱한 잎의 노래 살려주러
하룻밤 사이
꽃의 낙원을 준비하는
건생식물의 군락지로
굶주린 벌새들이 지처 잠든
선인장가시 찔리는
고난의 일터로
높은 산 바위틈
청렴한 선비의 정신 닮은
소나무 한그루 외로운 곳으로
세상 모두 잠들어도
한밤의 등불같이 환한 달님과
무더위 뜨거운 땀 씻어줄 바람님과
심심하지 않게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 들려줄
별님만 있으면
어떤 보수도 필요 없는
멎진 일꾼입니다.
가물었던 택전리
물 가두기 고단한
혜광이 할아버지 논에 비를 뿌리고
상추씨 뿌린 목발 아저씨 텃밭도 적시고
저녁노을 드리운 하늘가에 쉬더니
또 어딘가로 일하러갑니다
칭기즈 칸 기백 닮은 몽고 산중턱
메마른 땅 목말라 애타는 관목 숲
싱싱한 잎의 노래 살려주러
하룻밤 사이
꽃의 낙원을 준비하는
건생식물의 군락지로
굶주린 벌새들이 지처 잠든
선인장가시 찔리는
고난의 일터로
높은 산 바위틈
청렴한 선비의 정신 닮은
소나무 한그루 외로운 곳으로
세상 모두 잠들어도
한밤의 등불같이 환한 달님과
무더위 뜨거운 땀 씻어줄 바람님과
심심하지 않게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 들려줄
별님만 있으면
어떤 보수도 필요 없는
멎진 일꾼입니다.
추천4
댓글목록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나두 세상의 멋진 일꾼이 되고 싶네요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곁에 있으면서 말없은 든든함을 준 문우님이 생각납니다.
그 곁에서 멋진 일꾼이 되려 노력하여도 되지 않는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뭉게구름의 이동 경로를 따라 저도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네요.
보수 없이 정말 값진 일을 하는 멋진 일꾼이 부럽네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자기가 선 자리에서
멋진 일꾼으로 남는다면
세상은 얼마나 멋지게 변할까요.
멋진 사람, 멋진 일꾼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멎진 일꾼"
참 좋은 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