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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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월의 찬가
나는 시월을 기다린다.
가을과 노을의 화음
물결 파문의 미소로
시월이 나를 부른다.
노란 가슴을 두드리는
시월의 연인이여
빛나는 시월의 태양을
높게 비춰 주오
나는 그대 향기를 맡고
호수위로 가을햇살이 놓은
하얀 쪽빛을 즈려밟고
그대에게 풀피리 불며 가리라.
사랑의 화신이여
붉은 화관을 쓴 시월이여
내게로 오소서
그대 안개 속 베일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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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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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면 가을의 여인이 내게로 다가오지요
주홍의 머플러 휘날리며 여린 손짓으로 동공 속에 파고 듭니다
갈색의 눈에 매료된 그녀를 내년에도 다시 기다리게 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