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세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54회 작성일 2010-06-13 10:43

본문

두 살 때
외가 앞 마당에서
꽃 한송이 들고
찍은  나의 흑백 사진
너무 낡았지만
복원을 하면 된다기에
사진관으로 들고 갔다.

이 사진은
사진이 너무  낡았고
너무 작아서 복원 할 수가 없습니다.
가로 4.5cm 세로 6.5cm
참 작은 사이즈다.

사진 뒷면에
한자로  내 이름 석자와
당 2세라고
펜 글씨로 쓰 놓으신
아버지의 필적이 흐릿하다.

반 백년이 훨씬 넘은
너무 오랜 세월의 저 아득함은
복원 될 수 없었다 .

어느새
이토록 먼 인생길을 걸어  왔을까?

이제는 걸어 온 길 보다
걸어 가야 할 길이 훨씬 짧은데
그 짧은 길
어떻게 밟고 가야 하는 걸까?

뒤 돌아 보면
눈물 뿐인 길도
그립고 애잔하다.

어느새 유월 중순이다
빠르게 흐르는 세월이
나를 서글프게 할지라도
나는 그 빠름속에서 천천히 걷고 싶다.

이제는
뒤돌아 보면
웃음 뿐인
행복하고 즐거운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

훗날
나의 후손이
나의 세월을 복원 해 줄것도
꿈 꾸어 보고 싶다.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첨부파일

댓글목록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선물이네요.
 그것으로 인하여 감사함을 배우고 갑니다.
혹시 그 사진이 따님과도 많이 닮지 않았나요?
흑백이지만 너무 선명한 이목구비가 현재에도 감추지 못하는 아름다움이랍니다.
고맙습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을 든 깜직한 모습
잊을 수 없는 추억 선물 이군요
그냥 그대로 잘 보관 하세요 어쩌면 작은 그것이
더 앙증스러럽고 그리움이 더 가득할 것 같네요.
늘 김순애 시인님 글 잘보고 있담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무상 이지요
흐른 세월은 언제나 마음에 있고
추억으로 한아름
시상을 돋우는 시간입니다.
아름다움으로 남기시기를...

김철님의 댓글

김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버님의 흔적. 이제는 우리가 우리 부모님 만큼 산 나이가 되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7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2021-07-31 0
76
연리지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2014-07-08 0
75
이팝나무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3 2014-06-16 0
74
님의 선물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2014-04-21 0
73
댓글+ 2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9 2013-04-01 0
72
학도암에 핀꽃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1 2013-03-27 0
71
엄마 마음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9 2011-01-12 6
70
죽녹원 댓글+ 4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2010-11-26 10
69
빼빼로 데이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2010-11-11 8
68
가을 바다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2010-10-29 10
67
단국화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2010-10-25 10
66
보약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2010-10-19 7
6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2010-08-10 14
64
마데라 컵 케익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7 2010-07-06 14
63
장마비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 2010-07-02 10
열람중
세월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2010-06-13 6
61
보리밭 댓글+ 9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2010-06-08 6
60
줄장미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2010-06-03 5
59
호박 꽃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2010-05-25 5
58
취미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10-05-18 4
5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2010-05-17 6
56
변 신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2010-05-13 7
55
꽃 길 댓글+ 8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10-04-29 6
54
편지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2010-04-23 6
53
연 애 댓글+ 7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6 2010-04-14 6
52
텃밭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2010-03-28 4
51
벤자민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2010-02-27 3
50
예술의 전당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6 2010-02-12 2
49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2010-01-12 7
48
눈과의 전쟁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2010-01-05 8
47
일출과 일몰 댓글+ 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3 2010-01-01 3
46
꿈과 아버지 댓글+ 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2009-12-24 5
45
호박죽 댓글+ 6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2009-12-10 8
44
대장 내시경 댓글+ 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 2009-12-08 4
43
선자령 바람 댓글+ 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09-12-06 5
42
겨울나기 댓글+ 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2009-12-02 3
41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09-12-02 4
40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2 2009-11-23 7
39
부모의 마음 댓글+ 3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09-11-16 5
38
와불 댓글+ 5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2009-11-06 8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