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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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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06회 작성일 2010-07-06 13:08

본문

장맛비

 素熙/안 효진

양동이물로 쫙쫙 
하늘나라 대청소중이네요
방초芳草동산
동네방네 몸단장 한창이고
돌돌 흐르는 도랑물은
강물에 안겨
산천은 풍요롭기만 한데

물 부족국가라니 웬 말인가요

어머니 품 속 닮은 삼림森林
훼손당해 사막 되니
기후도 정신 못 차리나 봐요
몇몇 해를 내리쬐는 뙤약볕에
흙탕물도 부족한
지구촌이야기는
남의 집 일이 아니고요
쏟아 붓는 장맛비하도 반가워
임이라도 오시는 것 같지요

수정 같은 물 흘려보내 주시어
열목어금강모치연어숭어
크낙새사향노루산양
엉키고 비비며 사는데
산마루에
무지개 곱게 걸어두시네요

고마워 할 줄 모르는
세상 사람들
견토지쟁犬免之爭하지 말았으면
 --------------------

*견토지쟁犬免之爭: 개와 토끼의 싸움이라 는 뜻.
2010/ 7/  6
추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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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물 부족을 아직까지 경험 해보질 못하여 물 아끼는것 너무 소홀하지요,
그러나 항상 아껴쓰고 아끼는 우리들의 마음은 장마비도 알아 주겠지요.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린 대로 거두는 것 같은 지금의 현실이 예전으로 돌아만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래도 아름다움을 주고 가는 그런 비는 참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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