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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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두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769회 작성일 2010-08-02 14:10본문
산다는 것은
파도처럼 늘
가슴을 치고 또 치는 일
살며시 눈물이 납니다
외로워 우는 것이 아닙니다
슬퍼서 우는 것도 아닙니다
더욱이 흘러간 세월이 아쉬워 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삶이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내가 누구인지
아직도 몰라 더욱 슬프답니다
넓은 대양도
침묵하고 침묵하다가
무한한 의심이 생기면
절벽에 온 몸을 던져
부수고 또 부수어
하얀 선혈을 쏟아내며
존재의 고독함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하얀선혈을 쏱아내는 파도에 /인생 또한 붉은 선열로 사랑을 배우는가봅니다.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에 관한 근원적인 물음을 통한 자기 성찰과
파도에 견준 암시가 돋보이는 훌륭한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素熙 안효진님의 댓글
素熙 안효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는 확실히 문인들의
시어로서
빛을 내는가 봅니다.
곧잘 인생의 물음에 답을 주는것 같아요
선생님 더위에 건안 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에
실어 봅니다.
몸도, 마음도, 시간도, ㅎㅎㅎ
향기있는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게 부서지는 하얀 포말같은 것 ...
한줌의 흙이 되고 물로 증발되어도 그 깊이를 알 수 없으니 ..
차라리 귀를 열고 너의 소리나 들으며 살아가야겠다 ....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도가 사는 그곳은 어머니 품 같기에 늘 넉넉함을 느낍니다.
모든 것을 전부 들어 줄 것만 같습니다.
지금, 슬픈 것은 그 어머니가 옆에 없어서입니다.
고맙습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입추가 시작되었네요.
그래도 남부지방은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하는데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