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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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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옥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87회 작성일 2005-10-19 08:37

본문

낙엽


낙엽으로 떨어지는
날려버린 한 세월
외로워도 영원히
그대 곁에 남으리
 
냇물에 지면 맑게 흐르고
강물에 지면 꿈을 건지고
바다에 지면 파도를 타고
그대 곁으로 흘러가리다

혹시나 한밤에
바람에 날려서 거리에 뒹굴면
백설로 덮여서
언젠가 조용히 녹아 내리는 날

나 달려가리다
물길로 흘러서
빈 가지 끝에 연 초록 사랑으로
그대 향해 맨발로 달려 가리다



2005-10-18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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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안녕하시겠지요?
김시인님의 초록을 향한 사랑을 읽으면서
이 맑고 상쾌한 가을 아침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나 달려가리다
물길로 흘러서
빈 가지 끝에 연 초록 사랑으로
그대 향해 맨발로 달려 가리다'

생명 사랑, 윤회의 희원이 깊게 깔려있군요.
그 곳 날씨는 어떤지요?
이 곳은 전형적인 가을 아침이 열리고 있군요.
오늘도 부디 좋은 꿈꾸는 하루 되시길...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길로 흘러서
빈 가지 끝에 연 초록 사랑으로
그대 향해 맨발로 달려 가리다."
순잎 돋아나듯 맑은 사랑으로 그대에게 가리라 ...순리의 물결로..
늘 행복하십시오.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옥자 시인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먼 타국에서도 시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 모르네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건안, 건 필하세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 선생님
이선형 선생님
윤해자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곳 중국 청도는 매일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눈부신 하늘 바라보며 창문열고 고국하늘 그리면서....근무중입니다
좋은 계절에 많은 꿈 키우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씨가 제법 쌀쌀하여 아침이면 차 앞 유리에
두껍게 내리 앉는 이슬 덮고 있는 낙엽을 봅니다.
선생님의 낙엽을 보며 희망찬 아침이 가다려 지는군요,
누군가 그리웁다 보고파 달려가는 소녀의 사랑을 느껴봅니다.
선생님의 사랑의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냇물에 지면 맑게 흐르고
강물에 지면 꿈을 건지고
바다에 지면 파도를 타고
그대 곁으로 흘러가리다?

열렬한 사랑과 삶에 대한 희망을 이 연에 모두 담아 있음입니다.

그리고  수상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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