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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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85회 작성일 2010-09-26 14:44본문
무화과
귀암 탁여송
꽃이 없다
굳게 다문 입술
너의 인생
서러워하지 마라.
향기 없어
산그늘에 젖어있는
너의 모습
수줍어하지 마라.
네 안에
함초롬히 핀 숱한 꽃
들여다보고
널 흠모한다.
나의 허물 벗고
안으로 안으로
너를 찾아가련다.
자유함의 저편으로.
2010. 9. 26 作
추천12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복음속에서 무화과 나무의 비유는 여러가지로 표현 했지만
설상 탁여송 시인님의 시상으로 시심을 표출하기는 가이 쉽지 않으련만
정말 좋은 시적상상력를 발표하시어 모두가 기쁨에 고마움을 느끼리라 생각합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추인 꽃을 찾아 내는 혜안이 시인의 눈임을 새삼 일깨워 주시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향기도 없이 빛도 없이 제 선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이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되는 좋은 글 감명 깊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지 않는다고
무화과라 부르는 우리가
무지한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찾는 것이
시인의 본심이겠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화과 분명 안쪽에 꽃이 영글어 달콤한 과일을 만들어 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