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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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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508회 작성일 2010-10-18 14:16

본문

너에게…

        - 효천

아침이 오기엔 아직 먼 새벽 4시
너에게 인사를 한다
상념의 고갯마루
팍팍한 다리 두드려가며
생활의 때가 얼룩진 손수건 한 장 손에 쥐고
사랑할 수 없노라 한
그 죄 하나 때문에
종일을 뒤척였다

지나간 선술집 그 막걸리 한 사발보다
더 탁한 가슴아,
몇 잔을 들어 부어도 오히려 정신은 맑아지고
거울보다 선명하게 나를 보는 내 눈은
내려갈 길을 잃은 마른 영혼을 확인할 뿐이다

가질 수는 있어도
가질 수 없는 것도 있다

아침이 오기엔 아직 먹 새벽 4시
해가 솟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어서 일어나 하루를 다시 시작해 보자고
너에게 이른 아침 인사를 한다

2010.10.16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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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의 선.!

눈을뜨고 숨을 쉰다는것도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순간순간마다 기적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도 축복의 선물을 나누어 주어야 겠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은 너에게 이나
실은 나에게 다가오는 글입니다.
자신을 향한 외침이 들려 옵니다.
미명에 울리는 새벽 종소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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